제주 앞바다 화물선 침수 '아찔'...공해상에선 운반선 침몰도

제주방송 김동은 2023. 1. 25.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 남동쪽 먼바다에서 원목을 운반하던 6천톤급 화물선이 침몰하는 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서귀포 성산항 앞바다에서 우리나라 선적 2천8백톤급 화물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 먼바다에서는 대형 침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25일 수요일 JIBS 8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연휴가 끝났지만 동장군의 기세는 여전했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제개된 제주공항에는 발이 묶였던 귀경객과 관광객들로 하루종일 북적였고, 농작물엔 언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소식은 잠시후에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안타까운 소식 먼저 전해드립니다.

한파와 함께 찾아온 바다의 거친 날씨로 인해 선박이 침수되거나 침몰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제주 성산 앞바다에서는 우리나라 화물선이 침수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고,

제주 남동쪽 먼바다에서 원목을 운반하던 6천톤급 화물선이 침몰하는 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김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다란 화물선 옆에서 해경 대원들이 잠수에 들어갑니다.

화물선 밑바닥에는 긁힌 흔적과 함께, 큰 암초가 박혀 있습니다.

서귀포 성산항 앞바다에서 우리나라 선적 2천8백톤급 화물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풍랑특보 속에 기관실이 완전히 침수돼 시동조차 걸리지 않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선미 부근 물이, 침수가 많이 되고 있음. 배수 펌프 계속 돌리도록 하겠음"

해경은 배수 펌프 등을 동원해 19시간만에 긴급 조치를 마무리했고, 승선원 8명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제주 먼바다에서는 대형 침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귀포 남동쪽 148킬로미터 해상에서는 홍콩 국적의 6천5백톤급 원목 운반선이 침몰했습니다.

사고 현장 일대에선 화물선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구명정 등이 발견됐습니다.

"구명정 확인 결과, 요구조자 보이지 않음"

조난 신고는 풍랑특보가 내려졌던 오늘(25) 새벽 1시 50분쯤 접수됐는데,

1시간쯤 뒤, 선박을 포기해 전원 퇴선하겠다고 해경에 연락한 이후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이 화물선에는 중국인 14명과 미얀마인 등 모두 22명이 승선해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10여명이 구조됐는데, 이중 상당수는 의식이 없고, 실종자도 많아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게다가 너울성 파도가 높아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성운 / 제주해경 1505함장
"사고 당시 발효됐던 풍랑특보가 해제됐지만 높은 너울성파도로 인해 실종자 수색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점차 기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해경은 구조된 승선원들을 일본에 인계하고, 3천톤급 경비함정을 추가 투입하는 한편, 해군을 비롯해 일본 해상 보안청 등과 함께 수색 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