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25%
S&P 500 ▽0.53%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83%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5일(현지시간)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전화 통화를 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양국 간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장중 6000선 돌파를 시도했죠.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전면 충돌하면서 완전히 결별할 조짐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특히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며 시장 전체를 짓눌렀습니다.
한편, 투자자들은 6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인 5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이 실업률을 높일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만약 이 데이터에서 무역전쟁으로 인해 실물경기가 압박받고 있다는 게 드러난다면 이 우려는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앞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5월 민간기업 고용은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하며 고용 둔화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증시 포인트: 희토류, 이제 걱정 끝?
최근 시장을 짓눌렀던 우려 중 하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었습니다. 제네바 합의를 통해 간신히 봉합됐나 했던 두 국가의 관계가 다시 멀어질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핵심 갈등 사안에 대해 이견을 해소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시진핑 주석과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며 “이제 희토류 제품의 복잡성에 대한 의문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됐던 중국의 희토류 대미 수출 규제를 해결했다는 거죠.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수출 허가 절차를 신속화하기로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7000명 해고합니다” ✂️
프록터&갬블(P&G)이 향후 2년 동안 7000명의 인력을 감원한다고 발표했어요! 이는 비제조 부문 인력의 약 15%에 해당하는데요. 최근 무역 긴장과 성장 둔화 등의 영향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안드레 슐텐 CFO는 이번 구조조정이 장기적 수익성과 성장 전략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하면서도, 단기적인 어려움을 없애주지는 못할 것이라 인정했습니다.
늘어나는 드론 배송 🚚
월마트가 드론 배송 서비스를 5개 주요 도시에 추가 도입하기로 했어요. 온라인 판매 확대와 배송 속도 향상을 위해서입니다. 이번 확대 조치로 월마트는 총 100개 매장에서 드론 배송을 운영하게 돼요. 월마트는 수년간 막대한 투자를 해온 온라인 사업에서 올해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월마트의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암호화폐로 우버 결제하기? 🪙
우버가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송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어요.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나 다른 법정화폐에 연동되어 실제 준비금으로 뒷받침되는 암호화폐를 뜻하는데요.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스테이블코인은 여러 국가 간 자금 이동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망하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언제까지 친구일까? 🤝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야 나델라 CEO가 오픈AI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어요. 오픈AI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 인프라 고객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어 상호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죠. 두 기업의 파트너십은 양측이 경쟁적인 제품을 출시하거나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움직임을 보이며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데요. 언제까지 이 ‘견고한’ 파트너십이 유지될 수 있을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네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안정된 암호화폐’예요. 보통 미국 달러 같은 실제 돈에 1:1로 연동돼 있어서, 비트코인처럼 하루에 갑자기 뚝 떨어지거나 확 오르지 않아요.
쉽게 말해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일종의 디지털 달러라고 보면 되는데요. 암호화폐처럼 빠르게 전송되면서도, 돈처럼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는 게 장점이에요. 그래서 해외 송금이나 결제에 쓸 때 편리하죠.

'친구에서 적으로?' 트럼프 "머스크는 미쳤다"

계약 끊을 수 있다고 위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를 "미쳤다(CRAZY)"고 표현했습니다. 두 사람은 대규모 세금 법안을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예산에서 수십억 달러를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론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종료하는 것"이라며 "나는 바이든이 왜 그걸 안 했는지 늘 의아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자 일론 머스크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머스크는 X에 "좋다, 한 번 해보자"며 "대통령의 정부 계약 취소 발언에 따라 스페이스X는 드래곤 우주선에 대한 퇴역 절차를 즉시 진행하겠다"고 강하게 맞대응했습니다.
맹비난을 이어가는 머스크
머스크는 이어 트럼프를 계속해서 공격했습니다. 머스크는 X에 "내가 없었으면 트럼프는 대선에서 졌을 것이고, 민주당은 하원을 장악했을 것이며 공화당은 상원에서 51-49로 밀렸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는 다른 게시물에서 트럼프 탄핵과 JD 밴스 부통령으로의 교체를 지지하는 듯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재차 반격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은 "머스크가 '특별 정부 직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점점 짜증나는 존재가 되었다"며 "그래서 내가 나가달라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화가 난 이유로 전기차 보조금을 꼽았습니다. 그는 "나는 모두가 원하지도 않는 전기차를 억지로 사게 만드는 EV 의무제를 없앴다"며 "그리고 그는 그냥 미쳐버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대규모 예산안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면서 더욱 격화되었습니다. 머스크는 이 예산안이 미국의 재정적자를 수조 달러 증가시킬 것이라며 비판했고,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해당 법안 폐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주가는 5일(현지시간) 14.26% 급락한 284.7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간의 첨예한 갈등이 기업 가치를 큰 폭으로 끌어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지식토스트 #머니네버슬립 #미국주식 #지식토스트_모닝브리핑 #시황 #증시 #트럼프 #관세 #레딧 #AI #앤트로픽 #소송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