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는 22일∼내달 1일 위성발사' 日에 통보"
日 해상보안청, 항행경보 발령·선박에 주의 당부
두 차례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계획인 듯
당시에도 北, 日·국제해사기구에 발사 예고 통보
[앵커]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 일정을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내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에 발사하겠다는 건데 이미 두 번이나 실패한 군사정찰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이 22일 즉 내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은 북한이 이런 내용의 메일을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낙하물 등이 우려되는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쪽 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밖입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번 통보에 따라 항행 경보를 내리고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통보는 북한이 이미 두 차례 시도했다가 실패한 군사정찰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에 군사 정찰 위성을 각각 발사 예고 기간 첫날 쏘아올렸지만, 실패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북한은 일본과 국제해사기구에 발사 예고 기간 등을 통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정보 수집과 분석에 만전을 기해 국민에게 적절히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과 미국 등과 협력해 북한에 발사 계획을 중지하도록 요구할 것 등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북한의 위성 발사 통보 후 낙하물 등에 대비해 패트리엇 부대와 이지스함에 의한 파괴 조치명령을 자위대에 발령했으며 지금도 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NHK는 북한이 이번에 통보한 위험구역 등이 지난 8월 통보 때와 같은 내용이어서 인공위성을 발사할 경우 오키나와현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에서도 관련 반응이 나왔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거듭 확인하면서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무기 기술 이전은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하게 위해 동맹국들과 적절한 모든 조치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원식 국방장관은 지난 19일 방송에서 "북한이 앞으로 일주일 내지는 늦어도 11월 30일 우리나라가 미국에서 최초의 군사정찰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으로 올리기 전에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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