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30일 모스크바 방문… 푸틴 면담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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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이달 30일 모스크바를 찾는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당국자들과 만나는데, 구체적인 상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파병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최 외무상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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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이달 30일 모스크바를 찾는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하진 않는다.
29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통해 최 외무상이 전날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당국자들과 만나는데, 구체적인 상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최 외무상의 모스크바 방문은 올해만 3번째다. 올해 1월에 모스크바에 갔을 땐 푸틴 대통령과 면담했고, 9월엔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났다. 이번에 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파병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최 외무상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대해 회의를 열 계획이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게오르기 톨로라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아시아전략 센터장은 최 외무상의 방러 목적에 대해 “유엔 안보리 회의에 앞서 입장을 조율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 외무상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문제를 협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앞선 6월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에 초대한 바 있다. 최근에도 크렘린궁은 “가까운 이웃 국가들은 고위급과 최고위급의 방문을 지속해서 교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 외무상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비준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해당 조약은 지난 6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체결한 바 있는데, 러시아는 현재 하원 비준까지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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