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즈-밴스 TV토론 격돌…'상대 1인자' 때리기 열중
【앵커멘트】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행정부 2인자가 될 민주당 팀 월즈와 공화당 J.D. 밴스 부통령 후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러닝메이트인 소속 정당 대통령 후보는 적극적으로 치켜세우고, 상대 당 대통령 후보는 깎아내리는 데 집중하는 90분 토론이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토론 시작부터 쟁점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었습니다.
월즈 후보는 동맹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외교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팀 월즈 /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트럼프는 (동맹이 아닌) 푸틴과 북한을 향합니다. 트럼프의 변덕스러운 리더십 때문에 이란은 핵무기에 가까워졌습니다."
밴스 후보는 느슨한 이민정책이 마약 유입을 초래했다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J.D 밴스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해리스가 기록적인 펜타닐을 반입시켰습니다. 트럼프의 국경 정책을 재시행하고, 불법이민자를 추방해야 합니다."
경제 문제를 놓고도 월즈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자들의 세금만 깎아준다"고 비판했고, 밴스 후보는 "해리스 부통령이 끔찍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특히 2020년 대선 불복 문제와 민주주의 위협을 놓고도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팀 월즈 /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선거가 끝나면 악수하고, 승자는 승자여야 합니다. 선거 불복은 안 됩니다. 나라를 찢어 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J.D 밴스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해리스와 빅테크 기업들이 시민들을 침묵시키고 있습니다. 정치적 순간을 넘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입니다."
토론 도중에 끼어들기 발언이 이어져, 사회자가 직권으로 마이크 전원을 끄는 등 격렬한 모습도 연출됐지만, 시작과 끝은 악수로 마무리됐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두 후보는 외교와 이민, 낙태권, 에너지 정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과연 경합주와 중도층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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