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코앞' 힘 잃은 증시…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시황]
금일 (1일) 코스피, 코스닥은 각각 0.54%, 1.99% 하락했다.
종가는 코스피 2,542.36, 코스닥 729.05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코스피 290(↑1)개, 코스닥 393(↑3)개였고 하락 종목은 코스피 601(↓0)개, 코스닥 1,189(↓1)개를 나타냈다.
금일 증시는 다음 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사 기관마다 혼재된 결과가 나오며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또한 오늘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보고서 등 주요 매크로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의 실적이 기술주 조정 빌미로 작용하며 아시아 증시는 Nikkei225 (-2.6%), TAIEX (-0.2%), Shanghai (- 0.1%) 등을 보이며 부진했다.
한국 증시는 양 시장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가 나왔고 약 2/3 가량 종목이 하락하면서 적극적인 매매가 어려운 장세였다. 특히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낙폭 컸는데 시총 상위 20개 가운데 에코 프로(+1.4%)·삼천당제약(+2.5%)·HPSP(+7.6%) 세 종목만 올랐고, 헬스 케어 및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보험(+1.5%)·통신(+0.2%) 등 방어적 업종은 올랐고, 의료정밀(-4.5%)·건설 (-1.7%)·의약품(-1.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최근 시장 강세를 이끌었던 헬스케어주의 낙폭이 컸다. 관련주는 알테오젠 (-5.3%), 리가켐바이오 (-7.4%), 네이 처셀 (-24.0%) 등이다. 반면 다음 주부터 밸류업 ETF·선물 상장되는 만큼 금융 업종 다수 기대감 유입되며 강세였다. 관련 종목은 KB금융 (+1.7%), 삼성생명 (+2.3%), NH투자증권 (+0.8%) 등이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체코의 경쟁 당국이 한수원과의 원전 신규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 했다는 보도에 어제 원전주가 크게 하락했다"며 "관련해서 단기적 노이즈 가능성을 예상했었는데 바로 다음 날인 어제 저녁 체코 경쟁 당국 에서 즉각 이의제기를 기각하며 원전주 일부는 반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웨스팅하우스(Westing House) 등이 항소시 최종 판정 확정 후 계약이 가능한 만큼 여진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윤 기자 sy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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