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다는 박찬욱 감독의 두 번째 드라마 '동조자'

박찬욱 감독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박찬욱 감독이 '리틀 드러머 걸(2018)' 이후 두 번째 연출을 맡은 시리즈물인 '동조자'가 오는 4월 14일 HBO를 통해 드디어 공개되며, 7주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비엣 타인 응우옌

'동조자'는 베트남계 미국 작가인 비엣 타인 응우옌이 집필해 퓰리처상과 에드거상을 동시 수상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베트남전 직후 미국과 베트남의 이중첩자로 살다가 미국에서 생활하게 되는 한 남자의 삶을 다룬다.

동조자

이번 작품이 더욱 큰 관심을 모았던 이유는 지난해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이자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산드라 오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동조자

특히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번 작품에 배우로 출연하는 것 외에도 제작 프로듀서로도 참여했으며, 작품 속 1인 5역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삭발까지 불사하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 여러모로 관심을 끌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그리고 놀랍게도 그의 한 회당 출연료는 무려 200만 달러로, 한화로 치면 약 28억 원에 달한다. 이는 출연을 확정한 2021년 당시 최고의 출연료로 알려지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동조자

박찬욱 감독은 본 작품에서 총괄 프로듀서와 초반 세 개 에피소드의 각본 및 연출을 맡았으며, 나머지 회차분은 ‘두 교황’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와 ‘시크릿 가든’의 마크 먼든이 감독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HBO를 통해 공개된 후 3일 뒤인 4월 17일부터 쿠팡플레이를 통해 똑같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보도록 하자.

오펜하이머

한편 '오펜하이머'에서 루이스 스트록스 제독을 연기, 지난 3월 10일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생애 처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전년도 수상자이자 올해의 시상자인 베트남계 배우인 키호이콴을 무대 위에서 없는 사람 취급하는 행동으로 전 세계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동조자

'아이언맨'으로 전 세계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슈퍼히어로를 연기한 것은 물론, 한국 감독인 박찬욱이 연출하는 작품이자 베트남 출신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에 출연하며 반가움을 샀던 그인지라 더욱 아쉬움을 사고 있다.

보도자료 발송 및 사업제휴 : boiled-movie@kakao.com
[런앤건 = 글: 안근대]

Copyright © SWING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