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 해결?… '7월 출생아 2만601명' 17년만에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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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출생아 수가 2만601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7.9% 증가해 17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는 2만60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16명 증가했다.
이러한 전후 사정을 고려하면 출생아가 통계적으로는 증가했지만 미뤄졌던 결혼·출산이 한 번에 터져 나왔을 뿐 근본적인 저출산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리는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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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출산율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한편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이 성사되면서 출산율이 증가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는 2만60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16명 증가했다. 출생아 증가 폭은 2017년(12.4%)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출생아 수는 지난 4월 521명(2.8%) 5월 514명(2.7%) 늘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6월 -1.8%로 잠시 주춤했으나 7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2022년 8월부터 8개월 연속 혼인 건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올해도 혼인이 증가하고 있다 보니 당분간 출생아 증가가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7월 혼인 건수는 1만8811건으로 동년 대비 4658건(32.9%) 늘어 4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혼인 건수 증가 폭은 지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에 역대 최대 기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 건수 증가 폭에 대해 "혼인 신고일 수가 이틀 증가한 부분이 있고 작년 7월에 많이 감소했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며 "30대 초반 인구가 증가한 것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코로나19 기간에 미뤘던 혼인이 성사되면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코로나19 기간 집합 금지와 같이 단체 활동에 제약이 걸리면서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로인해 혼인 건수는 코로나19가 심화됐던 2020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다 코로나19가 완화됐던 2023년부터 증가세로 바뀌었다.
이러한 전후 사정을 고려하면 출생아가 통계적으로는 증가했지만 미뤄졌던 결혼·출산이 한 번에 터져 나왔을 뿐 근본적인 저출산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리는 시각도 존재한다.
실제로 출생아 증가 폭은 늘어났으나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3만7913명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7월 사망자는 2만82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명(0.4%) 늘었다.
이에 따라 7월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자연증가' 규모는 -7639명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자연감소는 56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올해 1~7월 누적으로 우리나라의 인구는 6만8100명이 자연 감소했다.
박정은 기자 pje454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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