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폭염에 사직야구장서 온열 환자 속출…경기 시간 변경

부산CBS 박중석 기자 2024. 9. 18.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례없는 가을 폭염으로 인해 낮 시간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경기를 보던 관중 수십 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이는 상황이 빚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프로야구 경기 시간을 한낮 시간을 피해 변경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앞서 지난 14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관중 20여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난 17일 사직야구장서 경기 보던 관중 40여 명 온열질환 증상
낮 기온 35도 넘나드는 늦더위 영향
한국야구위원회, 18일 경기 시작 시간 오후 2시에서 5시로 변경 결정
사직야구장에서 관중들이 양산을 쓰고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례없는 가을 폭염으로 인해 낮 시간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경기를 보던 관중 수십 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이는 상황이 빚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프로야구 경기 시간을 한낮 시간을 피해 변경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 시작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LG트윈스전을 관람하던 관중 40여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여 의무실 조처를 받았다. 이 중 증상이 심했던 10대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부산은 사직야구장이 있는 내륙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앞서 지난 14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관중 20여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2시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자이언츠-LG트윈스전 등 3경기를 오후 5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야구위원회는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프로야구는 7~8월 혹서기가 지난 이번 달부터 경기 시작 시간을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2시, 토요일은 오후 5시로 바꿔 진행해 왔다.

경기 개시 시각 변경에 따라 롯데자이언츠 구단은 예매를 한 고객이 이날 오후 2시 이전에 예매 취소를 하면 수수료 없이 환불을 해줄 예정이다.

롯데 구단은 "온열 환자 발생에 대비해 더위 쉼터 운영과 선캡 배표, 구단 내 상시 의료진 배치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