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대구교육청, '전공 연계 선택과목 검색 프로그램' 첫 개발·배포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다음 소식은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교육청에서 학생들 대상으로 전공 연계한 선택과목을 직접 검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요?
배아정 기자
네, 맞습니다.
고등학생들이 선택과목을 결정할 때 어떤 과목을 택해야할지 고민이 많은데요, 대구교육청이 고등학생들의 교과목 선택을 돕기 위해 전공연계 선택과목 검색프로그램이라는 것을 개발했습니다.
대구진학진로정보센터 누리집에 접속하면 대구지역 학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다 검색해 활용할 수 있는데요, 희망하는 대학 학과별로 고등학교 교과목을 추천해주고, 반대로 자신이 이수한 교과목으로 지원하기 적합한 관련 대학 학과를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학과 소개 동영상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각 학과가 핵심과목과 권장과목을 분류해 제시하는데요.
해당과에서 공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이 핵심과목, 필수까지는 아니지만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이 권장과목입니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서 제공되는 학교는 8개입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동국대, 부산대 이렇가 있고요, 학과는 298개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서울 상위권 대학들이 2025학년도에도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통해 '교과이수 권장과목'을 발표했는데요, 특히 최근 자기소개서도 폐지되고, 학생부 기재항목도 줄어들면서 교과 선택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서울대가 2022년에 가장 먼저 이수 권장과목을 제시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이 권장과목이라는 것이 해당 대학 학과에 가기 위한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28 대입 개편 이후에는 문이과가 통합되면서 이공계 학과는 고등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들었는지를 더욱 중요하게 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교육청은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학과 학과 정보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런 시도가 왜 중요하냐면 이제는 과거처럼 무조건 열심히 수업만 들으면 되는 시대가 아니고 어떤 특정한 대학과 학과에 가고 싶으면 고등학교 때부터 미리 연관된 과목들을 이수를 해야 되는 그런 체제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중요하고 내년에 고교학점제 도입 때문에 더 중요한데 이런 시도가 좀 구체적인 길잡이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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