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사파리로 돌아간 늑구…재개장은 왜 늦어질까?
[앵커]
동물원을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건강을 회복하고 오늘(22일) 다른 늑대들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늑구를 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을 텐데, 어찌된 일인지 동물원 재개장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심스레 먹이를 먹는 늑구, 동물원으로 온 뒤 한 달 동안 혼자 지내며 이전 몸집을 되찾았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늑구는 다른 늑대들이 있는 사파리로 옮겨졌습니다.
[이철기/오월드 운영기관 팀장 : "다른 늑대들과 잘 어울리고 있고 먹이활동도 안정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움직임도 활발한 편이어서 큰 문제 없이 합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전 모습을 되찾은 늑구와 달리, 동물원 문은 여전히 닫혀있습니다.
당초 관할 환경청이 정했던 휴장 기한은 20일까지, 그런데 오월드 측의 개장 준비가 예정보다 늦어졌습니다.
울타리 보강 등 시설 개선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휴장 마지막 날에야 제출한 데다, 재개장 전 직원을 채용해 교육하는 절차도 남아 있습니다.
오월드의 정확한 재개장 시점은 관할 환경청의 현장실사 뒤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5월 마지막 연휴를 앞두고 재개장을 기대했던 주변 상인은 물론, 아예 영업을 못 하는 내부 업체 상인들의 근심이 큽니다.
[오월드 내부 상인/음성변조 : "연휴 3일하고 그다음 주 주말 이렇게만 해도 조금 (손실) 보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들리는 소리는 5월 개장은 어려운 걸로…"]
오월드는 내부 업체 손실을 보상하겠다 했지만 산정 기준은 정하지도 못했고, 동물원 환경 개선에 대한 환경단체의 요구도 빗발치고 있어 재개장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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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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