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여름 안방을 통째로 설레게 했던 그 사극이 다시 소환된다. 최고 시청률 23.3%를 찍었던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방영 1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예능이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완전체 재회 소식에 팬들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세자와 내시, 금지된 설렘

'구르미 그린 달빛'은 남장을 하고 궁에 들어와 내시가 된 홍라온(김유정)과 왕세자 이영(박보검)의 로맨스를 그린 청춘 사극이다. 세자가 남장 내시에게 흔들리는 아슬아슬한 설정과 웹소설 원작 특유의 발랄한 감성이 만나,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월화극을 집어삼킨 신드롬

시청률은 회를 거듭할수록 수직 상승해 최고 23.3%까지 치솟았고, 7주 연속 TV 화제성 1위를 지키며 그해 월화극 전쟁의 압도적 승자가 됐다. 박보검의 부드러운 세자 연기는 '보검 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고, 김유정은 아역 꼬리표를 완전히 뗀 청춘스타로 올라섰다.
OST까지 남김없이 흥행

거미의 '구르미 그린 달빛'을 비롯한 OST 역시 음원 차트를 휩쓸며 드라마의 여운을 길게 이어 갔다. 달빛 아래 두 사람의 장면들과 어우러진 음악은 지금 들어도 그 시절의 설렘을 그대로 불러온다.
10주년, 완전체로 다시 만난다

이번에 제작되는 10주년 특집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에서는 주역들의 완전체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사이 각자 자리에서 대체 불가 배우로 성장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방송 전부터 기대가 뜨겁다.
그 시절 설렘을 다시 정주행

특집 방송을 기다리는 동안 본편을 다시 꺼내 보는 것도 좋겠다. 10년이 지나도 낡지 않은 설렘, 청춘 사극의 교과서 같은 작품이니까. 아직 본 적 없다면 지금이 정주행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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