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미지 기능을 이렇게 쓴다고?…"구글 제미나이로 '이미지 워터마크' 제거 가능"

조회 522025. 3. 18.
구글 제미나이 2.0 플래시로 워터마크를 제거한 사례. (사진=X)

저작권 보호를 받는 스톡(임대 혹은 판매하는 공용 사진) 이미지들의 워터마크를 최신 인공지능(AI) 모델로 제거할 수 있다는 후기가 소셜미디어(SNS)에 이어지고 있다. 이를 놓고 저작권 침해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글은 최근 '제미나이 2.0 플래시'의 네이티브 이미지 생성 기능을 공개했다. 이를 많은 개발자들에게 우선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던 개발자들은 해당 기능의 몇 가지 우려스러운 기능을 발견하고, 이를 SNS에 공개하고 있다. 새로운 기능은 기본적으로 이미지 콘텐츠를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결합해 스토리를 생성할 수도 있다. 대화형 이미지 편집 기능도 추가돼 세부 요소를 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미지 생성 측면에서 기능이 크게 강화됐지만, 안전 장치가 거의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 2.0 플래시로 워터마크를 제거한 사례. (사진=X)

구글 제미나이 2.0 플래시는 유명인이나 저작권이 있는 캐릭터를 그려달라는 요청에 아무런 조치 없이 이미지를 생성했다. 현재 SNS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기능은 스톡 이미지 워터마크를 AI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워터마크 삭제로 생긴 틈을 메우기도 한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다른 AI 기반 도구들도 이와 같은 작업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구글 제미나이 2.0 플래시는 이러한 작업을 매우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게티 이미지와 같은 스톡 이미지 기업들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스톡 이미지 기업들은 워터마크가 제거된 이미지를 유료로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콘텐츠 보호 장치가 무력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앤트로픽, 오픈AI 등 AI 모델들은 이미지의 워터마크를 제거해달라는 요청을 명확히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아직까지 실험적 단계에 있고, 상업적 사용이 금지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미나이 2.0 플래시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웹사이트인 'AI 스튜디오'와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제공된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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