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6%가 이렇게 무너지나...아스널, 토트넘보다 더 처참했다→맨시티에 우승 주도권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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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잡았던 우승컵이 손에서 미끄러지고 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이 97.6%에 달했던 아스널이 불과 몇 주 만에 완전히 흔들렸다.
실제로 아스널은 당시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맨시티전만 넘기면 2003-2004시즌 이후 첫 리그 우승이 눈앞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맨시티전 패배 전 옵타는 아스널의 우승 확률을 85.2%로 봤지만, 경기 후에는 73.0%까지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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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거의 다 잡았던 우승컵이 손에서 미끄러지고 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이 97.6%에 달했던 아스널이 불과 몇 주 만에 완전히 흔들렸다. 그것도 같은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보다 더 나쁜 흐름으로 무너졌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최근 몰락이 수치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라고 조명했다.
출발점은 분명했다. 옵타 슈퍼컴퓨터는 지난 4월 17일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앞둔 시점에서, 아스널이 승리할 경우 우승 확률이 98%까지 치솟는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아스널은 당시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맨시티전만 넘기면 2003-2004시즌 이후 첫 리그 우승이 눈앞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런데 정작 가장 중요한 고비에서 버티지 못했다. 맨시티에 패하면서 판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문제는 단순히 맨시티전 한 경기 패배가 아니라는 점이다. 더 선에 따르면 아스널은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1무 4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붕괴 수준의 흐름을 보였다.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무너졌고, FA컵에선 사우샘프턴에 덜미를 잡혔다. 리그에서도 본머스와 맨시티에게 연속으로 패했다. 그 사이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라는 성과가 있었지만, 국내 대회 흐름은 이미 완전히 꺾였다.
더 뼈아픈 건 비교 대상이다. 최근 6경기 기준 토트넘은 1승 2무 3패다. 강등권과 싸우는 팀의 성적도 좋다고 할 수 없지만, 그마저도 아스널보다는 나았다.
우승을 바라보던 팀이 강등을 걱정하는 라이벌보다 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북런던의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 챔피언의 자격 자체를 의심받을 만한 추락이다.
그 여파는 곧바로 우승 판도에 반영됐다. 맨시티전 패배 전 옵타는 아스널의 우승 확률을 85.2%로 봤지만, 경기 후에는 73.0%까지 낮췄다.
숫자만 보면 여전히 아스널이 앞서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맨시티는 승점 3점 차에 한 경기를 덜 치렀고, 번리를 잡으면 선두를 넘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영국 현지에서 “맨시티가 우승 경쟁의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결국 아스널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다시 무너지고 있다. 우승 확률 97.6%라는 숫자는 이제 자랑이 아니라 조롱의 근거가 됐다.
토트넘보다 못한 최근 흐름, 연쇄 탈락과 연패, 그리고 맨시티에 넘어간 주도권.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의 아스널은 챔피언의 표정보다 무너지는 팀의 얼굴에 더 가깝다.
우승 레이스는 여전히 열려 있다. 다만 흐름만 놓고 보면, 지금 가장 크게 흔들리는 쪽은 분명 아스널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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