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국가에선 "없어서 못 먹는 보약인데" 한국에선 천대받는 의외의 뿌리채소

차례
동유럽에서 비트를 특별하게 여기는 이유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채소인 이유
비트가 건강식으로 불리는 이유
결국 음식은 익숙함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동유럽에서 비트를 특별하게 여기는 이유
비트는 동유럽 식문화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 뿌리채소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러시아 등에서는 비트를 넣은 수프가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고 알려져 있다. 붉은 색감이 강하고 저장성이 좋아 예전부터 겨울철 중요한 식재료로 사용됐다는 이야기도 많다.
실제로 동유럽 가정에서는 비트를 감자나 양배추만큼 익숙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특별한 건강식보다도 생활 속 기본 채소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채소인 이유
반면 한국에서는 비트가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채소에 가깝다. 마트에서 쉽게 볼 수는 있지만 실제로 자주 구매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다. 특히 특유의 흙향과 단맛 때문에 처음 먹는 사람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또 한국은 무와 당근, 고구마처럼 익숙한 뿌리채소 문화가 강하다 보니 비트를 활용한 전통 요리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비트가 건강식으로 불리는 이유
비트는 선명한 붉은색 때문에 건강식 이미지가 강한 채소로 자주 소개된다. 특히 해외에서는 샐러드나 주스 재료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받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 비트에는 질산염과 식이섬유, 다양한 영양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건강식단이나 채소 중심 식사 이야기에서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특히 삶거나 구웠을 때 단맛이 올라오는 특징 때문에 생각보다 먹기 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결국 음식은 익숙함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어떤 나라에서는 매일 먹는 기본 채소가, 다른 나라에서는 낯설고 어려운 식재료가 되기도 한다. 비트 역시 동유럽에서는 오랫동안 식탁을 지켜온 국민 채소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건강식 이미지가 더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결국 음식의 가치는 영양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얼마나 자주 접했고 어떤 문화 속에서 먹어왔는지가 더 큰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다. 의외로 동유럽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채소가 한국에서는 그냥 지나치는 식재료가 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