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2’ 안성훈 제2대 眞 등극 “위로·행복 드릴 것”...2위는 박지현 [종합]

하수나 2023. 3. 17. 00: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안성훈이 임영웅에 이어 ‘미스터트롯2’ 제 2대 진에 등극했다.

16일 생방송으로 펼쳐진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선 결승전 인생곡 미션으로 펼쳐진 가운데 안성훈이 마지막 피날레 경연 무대로 감동을 안기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안성훈은 마스터 점수와 온라인 응원투표 점수,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합산한 결과 결승전 최종 1위를 차지, 5억 원 우승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안성훈은 이름이 호명되자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함께 경연에 참여한 동료들 역시 그를 얼싸안고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안성훈은 “그동안 미스터트롯2를 너무 사랑해주고 참가자들에게 응원 많이 해주신 시청자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 참가자들 빛날 수 있게 항상 힘써주진 마스터분들과 제작진분들께 감사하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머니 아버지 이렇게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많은 분들께 때로는 위로가 되어드리고 때로는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도록 평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위는 활어보이스로 관객의 마음을 저격한 박지현이 3위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진해성이 차지했다.

7위는 박성온, 6위는 진욱이 차지했다. 5위는 최수호가 이름을 올렸으며 4위는 나상도가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에선 톱7 진욱, 박성온, 최수호, 진해성, 나상도, 박지현, 안성훈이 인생곡 무대를 화려하게 펼쳤다. 

먼저 진욱은 아버지께 전하는 위로가 담긴 노래인 ‘서울 가 살자’를 선곡해 애절한 무대를 꾸미며 귀를 사로잡았고 마스터로부터 “진욱씨 표 트롯발라드가 완성된 것 같다”라는 칭찬을 자아냈다. 

박성온은 형들과 함께 쌓인 추억들을 떠올리며 “저를 여태까지 도와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웃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라며 ‘인생유정’을 선곡, 나이를 뛰어넘은 깊은 감성이 담긴 무대를 선사했다. 

최수호는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선곡, 자신만을 뒷바라지하신 부모님의 헌신을 생각하며 부르는 무대로 뭉클함을 더했다. “아빠는 저 때문에 기러기 아빠를 7년 가까이 하셨다. 외로웠던 아버지의 인생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놓은 최수호는 고막을 적시는 트롯밀크남의 매력을 대 방출하는 무대로 시선을 강탈했다. 

네 번째로 무대를 꾸민 진해성은 이정옥의 ‘숨어 우는 바람소리’를 선곡했다. 10년 전에 트롯가수가 되기 위해 무대를 찾아 헤맬 때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위로가 되어줬던 노래라며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를 전한 진해성은 더욱 깊어진 감성 보이스로 무대를 장식했다. 

나상도는 인생곡으로 임영웅의 ‘보금자리’를 선곡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서 행복하구나’ 마음이 드는 게 처음인 것 같다. 인생곡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마음속에 보금자리를 틀고 싶다”라고 인생곡으로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나상도는 특유의 흥 넘치는 유쾌한 매력과 미소로 무대를 수놓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박지현은 꿈 하나만 믿고 달려온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길가에 흔해빠진 잡초와 저랑 닮아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잡초’를 선곡했다. 박지현은 시원한 활어보이스와 섬세한 감성까지 더해진 무대로 결승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마스터 김연자는 “잡초가 아닌 난초꽃으로 보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경연 무대를 장식한 안성훈은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를 선곡했다. 안성훈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가수를 포기했을 때 끝까지 따뜻하게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선곡했다며 “재도전할 수 있게 도전한 분들이 고마운 친구라고 생각한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안성훈은 섬세하게 감정을 조율하는 극세사 보이스와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가창력으로 여운 가득한 무대를 꾸몄고 마스터들은 “눈물 날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무대를 끝낸 안성훈은 울컥해 눈물을 보였고 마스터들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장윤정은 “안성훈 씨는 단점도 없는데 장점 투성이다. 안성훈 씨의 때가 이제 불이 붙었으니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미스터트롯2' 방송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