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못 숨깁니다. 어차피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으니까요.”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자신의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2012년 데뷔 후, ‘히든싱어’ 남진 편과 <미스터트롯>으로 주목받으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던 그. 하지만 무대 뒤엔 숨겨진 상처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받은.

최근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김수찬의 어머니는, 전남편이자 김수찬의 친아버지의 만행을 폭로하며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아들 이름으로 대출을 받고, 팬에게까지 돈을 빌렸으며, 교통사고 이후에도 치료는커녕 행사를 강행시켰다는 말에 많은 시청자들이 경악했죠. 심지어 소속사 계약 이후에는 방송국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시위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방송에선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수찬은 직접 팬카페에 글을 올려 “그 가수가 바로 저”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가수들이 오해받는 게 싫어서, 본인이 나서게 됐다는 용기 있는 선택이었죠.

이후 그는 한 방송에서 “전날까지도 어머니가 방송에 나간 줄 몰랐다”며 “어머니는 익명으로라도 아버지가 찔리길 바랐던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리고 “전 아무렇지 않다. 죄 지은 것도 아닌데 숨길 이유 없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누리꾼들은 “밝히길 잘했다”, “이제는 꽃길만 걷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등의 따뜻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무너질 수 있었던 그의 용기 있는 선택, 그리고 무대 위 그의 웃음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 김수찬은 오늘도 묵묵히, 진심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