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절반 이상의 한국 내 성인이 장기적 울분 상태에 빠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관련 인터뷰 <김현정의 뉴스쇼>
# 울분 상태라면....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에 따르면, 올바르지 않고 정당하지 않은 상황에 처했을 때 사람은 당혹스럽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데요. 이러한 분노/배신감/좌절/모욕감 등의 감정이 쌓이거나 계속되면 -> 마음 가득하게 답답함과 분이 있는 장기적 울분 상태에 빠진다고 해요.
최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나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런 장기적 울분 상태에 빠진 성인이 절반(54.9%)을 훌쩍 넘어버렸다고 하는데요. 해를 거듭할수록 상황이 악화되는 거예요.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대비를 위한 일반인 조사
# 울분 상태에 빠진 사람들, 왜 이렇게 많아진 거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정의에 어긋나는 일, 자꾸만 생각이 나는 일, 생각할수록 화나는 일을 겪은 응답자들이 많았다고 해요. 세상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한 응답자 비율이 69.5%에 달했을 정도라고.
이 세상은 공정하지 않아! 라고 느낀 이들이 늘어났다는 건데요. 일례로 정치/사회 사안에서 느끼는 울분 순위는 다음과 같았다고 해요.
1위) 정부 비리나 잘못 은폐
2위) 정치/정당의 부도덕/부패
3위) 안전관리 부실로 초래된 참사
4위) 언론 침묵 왜곡 편파보도
5위) 기업 부도덕/부패
사회 구성원들의 정신건강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48.1%)도 매우 많았는데요. 그에 반해 사회 구성원들의 정신건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11.4%에 불과했죠.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감을 느끼는 응답자도 33.1%에 달했구요.
특히 30대 + 40대 + 월 소득 200만원 미만 집단이 스트레스에 취약했다고 하는데요.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성과를 인정받아야 하는 경쟁의 시기에 진입하는 만큼 이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봤어요.
# 이런 상황,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퓨리서치센터(PEW)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삶을 가치 있게 하는 요소로 물질적 풍요(1위)와 건강(2위)를 꼽아요. 가족, 직업, 친구 등을 상위권에 올린 타 국가들과 차이가 있죠.
이는 이번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사 결과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데요. 응답자들에 따르면, 주요 스트레스 유발 원인은 다음과 같았다고 하거든요.
1. 개인/가족의 건강 변화 (42.5%)
2. 경제 수준 변화 (39.5%)
나와 가족의 건강을 꼼꼼히 살피고, 돈을 잘 관리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 무언가를 쟁취하거나 순간적인 행복을 누리기 위해 건강/경제력을 뒷전으로 뒀다면, 나중에 더 큰 스트레스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거예요. (이는 일반적인 사례이며, 친구, 직업 등 다른 부문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사람이라면 그 부문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거예요!)
++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정신적 문제가 생겨도 도움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고, 정신적으로 아프면 자신의 삶에 가치가 없을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주변의 편견/낙인을 우려해 아파도 진료를 받지 않고 혼자 끙끙 앓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거예요. 이와 관련해, 대진대 보건경영학과 교수는 정신건강에 큰 위기를 경험해도 병의원을 찾는 비율이 13.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나아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개선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죠. #관련 기사
++ 울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정의에 어긋나는 일, 자꾸만 생각이 나는 일, 생각할수록 화나는 일)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사회가 (상호 간의) 믿음을 회복하고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어요. 실제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타인이 정직하고 호의적일 것이라는 믿음(사회 신뢰)이 높아질수록 우울 점수가 낮아졌다고 하죠.
*사회 신뢰가 청년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 성별 차이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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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곰과 만났을 때, 죽은 척은 금물! (썩은 고기도 잘 먹어요)
반달가슴곰의 짝짓기 철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리산 일대에 방사된 곰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라는 것. 법정 탐방로에서 벗어나지 않고, 반달가슴곰이 사는 지역에 혼자 다니지 않으면 사실 만날 가능성이 높진 않은데요.
그럼에도 조우하게 되었다면, 반달가슴곰과 시선을 맞추고 뒷걸음질로 천천히 벗어나야 한다고 해요. 아직 조우하진 않았지만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 미리 소리를 내고 손을 흔들어 인간의 존재를 알려 곰의 접근을 억제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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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명을 지키는 치료비 지원
자살을 시도한 15~34세 청년에게 지원되는 치료비 지급 조건이 완화됩니다. 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한다는 기존의 지원 조건을 없애고,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내원 요건을 폐지한 건데요.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전국 어느 응급실에 가더라도 연간 100만 원까지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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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기 아끼고 전기요금 아끼고 이자까지 왕창 받는 방법
에너지를 아끼면 최고 7.2%의 이율이 적용되는 에너지절약 적금이 등장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SC제일은행의 콜라보인데요. 월 납입 한도는 100만 원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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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떠오르는 원자력, 밀려난 석탄
작년(2024년)의 에너지 수급 동향이 발표되었습니다. 석탄발전량이 크게 줄었고, 그 자리를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이 채웠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원자력이 18년 만의 최대 발전원(31.7%) 자리에 올랐고, 신재생 에너지 발전비중 역시 처음으로 10%를 넘어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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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세나 월세를 산다면 주목!
4년 간의 계도 기간이 끝나며, 전월세 신고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임대차 계약 체결일부터 30일 이내에 계약 내용을 신고관청 or 부동산거리관리시스템에 공동(임대인, 임차인)으로 신고해야 하는 건데요. 기한 내로 신고하지 않으면, 2~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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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 덜컹
흔들리는 출근길 버스 안에서.
매주 월-수-금.
즐거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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