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앞둔 크린토피아… 고성장 비결은 바뀐 정산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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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10월 15일 17시 45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세탁 전문기업 크린토피아 매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매출 상승의 비결이 정산 구조 변경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크린토피아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가맹점과 관련된 계약 조건을 변경해 세탁 매출 관련 권리 의무의 주체를 기존의 케어센터(세탁지사)에서 크린토피아 본사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당사 매출 인식 기준이 2024년부터 변경됐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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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적합 업종 권고도 변수
JKL, 매각 성공 시 최대 회수 실적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5일 17시 45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세탁 전문기업 크린토피아 매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매출 상승의 비결이 정산 구조 변경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크린토피아 몸값은 6000억원까지 오른 상황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크린토피아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JKL은 2021년 이범택 전 크린토피아 회장으로부터 크린토피아 지분 100%를 약 1900억원에 인수했다.
크린토피아 실적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급성장했다. 2021년 795억원이던 매출액은 2022년 852억원, 2023년 965억원으로 오르다 지난해 2796억원으로 뛰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41억원, 113억원, 119억원을 기록하다 지난해 310억원으로 급증했다.
크린토피아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가맹점과 관련된 계약 조건을 변경해 세탁 매출 관련 권리 의무의 주체를 기존의 케어센터(세탁지사)에서 크린토피아 본사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당사 매출 인식 기준이 2024년부터 변경됐다”고 적었다.
변경 전에는 케어센터(세탁지사)가 각 가맹점을 관리하고, 본사는 소비자 매출액의 일부를 지사를 통해 받았다. 지난해부터는 본사가 각 가맹점을 직접 관리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본사는 그 대가로 가맹점으로부터 매출에 상응하는 로열티와 세탁 수수료를 받았다.
본사가 가맹점 수익을 제외한 금액을 먼저 정산해 전체 매출로 반영한 뒤, 세탁 비용을 지사에 외주용역비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뀐 만큼 전체 매출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돈의 흐름이 ‘가맹점→지사→본사’에서 ‘가맹점→본사’로 바뀐 것이다.
다만 그럼에도 영업이익이 함께 늘었기 때문에 크린토피아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확실하다.

전문가들은 실적보다 중소기업 적합 업종 이슈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 인식 방식이 변경된 사실을 원매자 측도 실사 과정에서 인지할 수밖에 없다”이라며 “원매자 입장에선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이슈가 더 부담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동반성장위원회는 산업용 세탁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했다. 크린토피아의 새 먹거리인 병원·요양시설 대상 세탁 사업이 이 범주에 포함되면, 향후 크린토피아를 인수할 주체가 제한될 수 있다. 대기업은 정책·여론 리스크를 고려해 인수에 나서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6000억원에 인수할 경우 추후 재매각시 1조원에 가까운 매각가를 염두에 둬야 하는데 전략적 투자자(SI)의 이탈은 뼈아플 수 있다.
높은 몸값도 부담이다. 크린토피아는 JKL에 매각될 때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인 152억원을 기준으로 11.8배의 멀티플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EBITDA인 365억원을 기준으로 멀티플은 16.4배로 높아졌다. 생활 서비스 업종의 멀티플이 통상 8~11배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원매자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인수 의지가 큰 만큼 거래가 무난히 마무리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또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본입찰도 건너뛰고 스틱인베가 우선협상대상자 자리를 차지한 만큼 좋은 조건을 제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1992년 설립된 크린토피아는 가맹점 수 기준 세탁 프랜차이즈 1위 기업이다. 전국에 걸쳐 32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가정용 세탁을 비롯해 의료·유니폼·호텔 린넨 등 특수 세탁 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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