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상용차의 대표 주자, 기아 봉고가 드디어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다. 무려 20년 가까이 큰 변화 없이 이어져 온 모델이었지만, 최근 안전 규제 강화와 경쟁 모델인 현대 포터의 풀체인지 발표가 맞물리며 봉고 역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할 봉고 풀체인지 모델은 단순한 디자인 개선을 넘어 설계 자체가 완전히 바뀌는, 진짜 ‘풀체인지’다.

세미보닛 채택, 충격 흡수 구조로 안전성 대폭 강화
기존 봉고는 캡오버 구조 특성상 사고 시 충격이 운전자에게 직격으로 전달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봉고는 세미보닛 구조를 채택해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면에 드러나고, 전면 충돌 시 에너지를 흡수하는 공간이 생기며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변화는 단순히 미적인 요소가 아니라, 국토부의 강화된 안전 규정 대응 차원에서 불가피한 진화다.
디자인도 상용차 맞나? 기아 최신 패밀리룩 반영
AI 기반 예상도에 따르면 신형 봉고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극 반영한다. 수직형 헤드램프, 날렵한 DRL, 입체적인 전면 범퍼 등 쏘렌토나 PV5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되어 상용차답지 않은 강렬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싱글캡, 더블캡, 익스텐디드캡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실용성과 시장 확장성도 기대된다.
다시 디젤? 파워트레인 선택지 확대 가능성
현재 봉고는 LPG 터보 모델만 판매 중이지만, 저토크의 아쉬움은 항상 존재해 왔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가 신규 디젤 엔진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봉고에도 디젤 파워트레인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친환경 정책을 감안해야겠지만, 상용차 특성상 강력한 토크의 필요성은 여전히 크다. 디젤의 부활 여부는 소비자 반응에 달렸다.
출시일은 미정, 가격은 ‘2천 후반대’ 유력
봉고 풀체인지의 공식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2025년 출시 가능성이 유력하다. 가격은 기존 대비 300~400만 원 상승이 예고되며, LPG 1톤 모델 기준 2,800만 원 전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지만, 안전성 개선·신형 디자인·기능 업그레이드가 동반된다면 충분히 수긍할 만한 변화로 평가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