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비] 편의점 '반값' 경쟁…상권 '공실' 속 맞춤형 편의점 등장

이호영 기자 2026. 6. 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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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4 [사진 = 이호영 기자]

[인천 = 경인방송] "아이스크림 반값, 빵 전품목 반값, 도시락 반값..."

인천 편의점들도 6월 들어 월드컵 특수 행사를 시작으로 일찌감치 여름 특수 행사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GS25는 도시락을 50% 할인해주고 세븐일레븐은 빵 전품목을 50% 할인해준다. 이마트24는 아이스크림이 반값이다. 맥주·와인·위스키, 생수·커피·음료도 대폭 할인한다.

다만 카드사와 간편결제 등 결제 조건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져 행사 내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고물가에 살림살이가 팍팍하긴 소비자나 자영업자나 매한가지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직접 차린 '맞춤형 편의점'도 눈에 띈다. 이 편의점에서는 할인 없이 정가대로 팔지만 다양한 구색으로 고객 편의를 챙기고 있다. 

4일 오후 1시쯤 찾은 신포시장과 부평역 인근 편의점들도 오는 11일(~7월19일)부터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각종 행사에 돌입한 상태다. 

연매출 30억원 미만 점포면 편의점에서는 기본적으로 민생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GS25 경우 인천이음카드 혜택도 확대해 5~7월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20% 캐시백(기존 30만원 한도 10%)해주고 있다. 이외 KB국민·삼성·신한·비씨카드로 결제하면 25% 추가 할인해준다. 

무엇보다 이달(6월) 한 달 도시락 상품은 반값(50% 할인, 농협카드 결제 시)이다. 주먹밥·샌드위치도 30% 할인(지에스페이 결제 시)되고 수박도 20% 할인(삼성·비씨카드 결제 시)된다. 

빙과류 조스바도 2개 1천500원이다. 밀키스 4종은 1+1 행사가에 살 수 있다. 특히 구구콘과 돼지바빵, 부라보콘 바닐라·딸기·피스타치오 3종, 빵빠레 초코·바닐라 2종은 9개 9천900원에 판매한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지도 1천500원, 엑스라지는 2천 원인데, 지에스페이로 결제(올데이)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지를 800원에 마실 수 있다. 아이스라떼 라지 4종은 1천900원이다.  
2026.06.04 [사진 = 이호영 기자]

세븐일레븐은 6월 한 달간 빵 전품목을 50% 할인(3천 원 이상 롯데카드 결제 시)해준다. 숨결통식빵도 50% 할인(2개 이상  비씨·롯데카드, 페이코 결제 시)된다.

특히 6월 그룹 롯데멤버스 카드 혜택을 제공하는 게 눈에 띈다. 롯데멤버스 카드를 10만 원 이상 쓰면 10만 원을 캐시백해준다. 3만 원 이상 이용하면 3만 원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2026.06.04 [사진 = 이호영 기자]

이마트24는 아이스크림을 반값에 판매하고 있다. 바류 600원, 튜브류 1천200원, 콘류는 1천400원이다.  

한편 CU는 맥주 번들 할인이 한창이다. 캔 당 2천 원꼴이다. 켈리와 한맥은 500㎖ 8개 1만6천 원, 아사히 캔은 500㎖ 6개 1만2천900원이다. 이외 코젤다크와 필스너우르는 500㎖ 4개 9천 원, 하이네켄과 호가든, 버드와이저, 스텔라는 500㎖ 4개 1만 원이다. 
2026.06.04 [사진 = 이호영 기자]

GS25도 맥주 7종 6캔 1만2천 원, 탄산 음료 13종 4캔 4천 원 행사가가 적용된다. 하이볼·소주(18종)와 와인·위스키(35종, 삼성카드 결제)는 20% 할인해준다.  

세븐일레븐도 와인을 20% 할인(삼성·비씨·우리카드, 네이버페이·토스페이 결제 시)해준다. 위스키 '블랙 서클'은 한정 수량 1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도 맥주 번들 행사가 있다. 맥주 4종을 농협카드·삼성카드·우리카드, 페이코포인트로 결제하면 8천 원 균일가가 적용된다. 안주 브랜드 '포차 24' 상품도 2개 이상 구입하면 30% 할인(하나·삼성·우리카드,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해준다.

이마트24 매장별로 단독 행사도 연다. 인천용현점 경우 생수 500㎖ 500원, 맥주 1만 원 이상 구입하면 아임이 감자칩을 준다. 이마트24는 이달 9일부터(~25일)는 월드컵 앱 이벤트(승·무·패 맞히면 3천만 원 쿠폰)도 진행한다.

이외 세븐일레븐은 한여름 이열치열 상품도 운영한다. 운정돈까스와 기존 대비 13배 매운 '매워디짐 돈까스', '매워디짐 찍먹감자 스낵' 등을 팔고 있다. 신라면 1천800원 매콤 로제맛 컵라면도 2+1 행사가로 판매한다. 여름철 신상 스낵으로 농심의 바나나킥 후속 망고킥(1천700원)도 나와 있다. 

동인천역, 신포시장 인근 등에선 무더위에 오갈 때 음료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도 있다. 신포시장 인근 항도백화점 아울렛마트에서는 캔 음료 2개 1천 원, 500㎖ 4개 3천 원, 1.5ℓ 1개 1천 원, 생수 한 병 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2026.06.04 [사진 = 이호영 기자]

◆ 직접 차린 주유소 맞춤형 '편의점'..."없는 것 없는 만물상, 즉석 카페 음료 종류만 24종"

고유가·고물가 흐름이 잡히지 않으면서 지역 중소상점 운영도 더욱 팍팍해지는 모습이다. 동인천역과 신포시장, 부평역 인근 상권은 공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유동 인구 감소와 임대료 부담 등이 겹치며 원도심 상권 공실이 확대되고 있다.
2026.06.04 [사진 = 이호영 기자]
2026.06.04. [사진 = 이호영 기자]

24시간 무인 편의점은 공실인 채 매물로 나와 있었고 무엇보다 주유소 내 편의점 중에는 GS25와 같은 브랜드 편의점이 아니라 사업주가 방문객 편의를 위해 직접 차려 운영하는 곳도 있었다. 

매장 특화 세차 용품 등을 갖춰놨고 캔 음료 자판기도 운영한다. 손님이 많이 찾는 라면(8종 정도)과 햇반도 판매한다. 이외 토스트와 내부 미니 카페에서는 커피와 음료 24종을 취급, 판매한다.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주유소 방문객 맞춤형 상품을 구비해놨다. 세차 카드도 따로 발급해준다. 

해당 편의점 사업주는 "할인은 하지 않고 정가대로 판매 중이다. 말 그대로 주유하러 온 손님 편의를 위해 주로 많이 찾는 것들 위주로 세차 용품이나 라면, 커피 등을 취급하고 있다"며 "한 번에 만든 게 아니라 오랜 시간 많이 찾는 것 위주로 하나하나 변경, 업그레이드해 만들어왔다. 브랜드 편의점은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2026.06.04 [사진 = 이호영 기자]

다만 문을 닫은 무인 편의점에 대해선 업계는 "무인 점포 경우 관리 소홀일 가능성이 크다. 편의점은 지속적인 상품 업그레이드와 재고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인건비를 줄인다는 목적만 맞추다 보면 더 중요한 걸 놓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고객 유인이 안 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초중고생, 30대 등 팬덤층이 강한 편의점은 트렌드에 밝아서 방문하는 재미를 못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래서 국내 브랜드 편의점은 무인 점포더라도 대부분 완전한 무인이 아닌 하이브리드형인 이유"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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