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K-151"을 인정하고 압도적 기술력에 결국 백기 들었다는 이 '나라'

영국도 압도한 '한국의 K-151', 글로벌 군용차 패러다임 전환

2025년,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영국 국방부가 1조4천억 원(7억5천만 파운드)에 달하는 군용 소형차량 교체 사업을 추진하며 ‘한국형 험비’ K-151 현마(KLTV)에 러브콜을 보냈다. 오랫동안 랜드로버 디펜더 시리즈를 운용해온 영국군은 낡은 비방탄 차량의 한계를 실감했고, 빠른 병력 파견과 NATO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량 양산 가능한 신형 방탄차량이 절실한 상황이 되었다.

폴란드 운용 성능 검증, 유럽 시장에서 입증된 경쟁력

K-151이 영국군 주력 후보로 급부상한 배경에는 폴란드군의 실전 운용 성공이 있다. 폴란드는 '레간'이라는 별칭으로 KLTV를 3,000대 규모로 도입, NATO 연합훈련까지 실시하며 기갑·기동·방탄·운영 효율까지 유럽 각국에 그 성능을 입증했다. 현마 차량은 미군의 HMMWV와 비교해 절반 가격, 독일·이탈리아산보다 낮은 가격과 더 높은 실전 성능 평가를 받으면서 ‘가성비와 완성도’ 면에서 글로벌 최상위권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 기업의 한계, K-151의 압도적 양산 및 파생형 대응력

영국군의 입찰에는 독일 벤츠 G-Wagon, 프랑스·이탈리아 LMV, 폭스바겐 등 유럽 주요 업체가 참여한다. 하지만 이들 차량은 방탄능력 추가, 수작업 생산, 고가 정책 등으로 대량 양산이 어렵고 예산 부담이 크다. 반면 K-151은 기아자동차가 이미 한국군에 수년간 대량 생산 중이고, 연간 20만대 이상의 생산 인프라, 16개 파생 모델, 우핸들 버전(영국·호주 시장 대응)까지 즉각 공급이 가능한 수준이다.

영국군 요구조건, ‘맞춤형 군용차’로 준비완료

한국산 K-151은 방탄·비방탄 모델, 다양한 트럭형 파생차, 군사·비군사형 모델로 영국군의 모든 임무 조건을 빠르게 충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실제 기아는 9월 영국 방위산업전 ‘DESI 2025’에 다양한 특수목적 전술차·차량을 전시하며, 우핸들 기반 현지 조립·생산 기술까지 전면적인 접근을 했다. 영국 군사 전문가들은 "신속한 양산 능력과 이미 검증된 글로벌 공급망이 한국 기업의 압도적 우위"라고 강조하고 있다.

방산 수출 패러다임 변화, 글로벌 시장 리더십

기아자동차의 군용차량 사업은 국내뿐 아니라 폴란드·호주·중동 등 전세계에서 공급과 현지 기술 이전, 맞춤형 생산까지 진화 중이다. 영국 입찰 사업이 성사돼 실전 투입될 경우, 유럽 내 대형 수주 확대와 함께 나토 회원국을 비롯한 글로벌 군용차량 시장 90조 원 규모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재도약의 교훈, 품질·기술·현지화 경쟁력

영국은 과거 K9 자주포 입찰에서 한국에 아쉬운 결과를 남겼지만, 현마·KLTV의 성공적 글로벌 평가가 자가적인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 파생형 대응력의 진정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으로 기아자동차는 영국을 넘어 글로벌 군용차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한국 방산·조선·자동차 기술의 ‘글로벌 완성체’를 실전에서 증명하는 결정적 기회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