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억 거머쥘 현실판 '성기훈'은 누구?…'오징어게임' 예능판 22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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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흙바닥에 앉아 땀을 흘려가며 바늘에 침을 발라 열심히 달고나 뽑기 모양을 만들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아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이 현실에서도 펼쳐진다.
넷플릭스는 오는 22일 오리지널 예능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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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명 참가자, 456만 달러 상금 놓고 경쟁
세트장·게임 그대로 구현…최종화는 내달 6일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내가 깐부가 돼 줄게요. 당연히 뒤통수를 칠 거지만"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흙바닥에 앉아 땀을 흘려가며 바늘에 침을 발라 열심히 달고나 뽑기 모양을 만들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아니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이 현실에서도 펼쳐진다. 글로벌 현실판에서 59억원 상당의 상금을 거머쥘 '성기훈'(이정재 분)은 누가 될까.
넷플릭스는 오는 22일 오리지널 예능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를 공개한다. 지난해 미국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을 받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콘셉트를 그대로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456명의 참가자가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포맷은 원작과 같다. 원작에서는 한국 특성상 상금이 456억원이었다면 이 프로그램의 상금은 456만 달러(약 59억원)라는 게 유일한 차이점이다. 이 상금은 리얼리티 TV쇼 역사상 가장 큰 금액으로 알려져 있다.
세트장도 '오징어 게임' 그대로 반영했다. 특히 참가자가 탈락할 때마다 천장에 매달린 돼지 저금통에 1명당 상금이 쌓이는 것도 그대로 반영했다. 원작에서는 제작 여건상 컴퓨터그래픽(CG)으로 처리했는데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에는 800㎏(상금이 모두 쌓인 기준)에 육박하는 실물 돼지 저금통을 설치했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도 세트장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극찬했다. 황 감독은 지난 10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세트장을 소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제작진이 드라마에 나온 세트장과 똑같이 짓고 싶어 했다. 드라마 세트장과 정말 똑같다. 문 색깔과 벽 그림까지 같다. 우리 시즌 2 세트장을 더 잘 지어야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9월 미국, 영국, 이외 지역을 나눠 신청자를 받았으며 약 8만1000명 중 456명을 추렸다. 다양한 인종, 성별, 직업을 지닌 참가자들은 실제로 세트장에서 합숙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설탕(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등 한국 고유 게임과 서양인에게 익숙한 게임(인형 뽑기) 등에 참여했다.
드라마처럼 탈락자를 죽이진 않는다. 다만 탈락자는 셔츠 안에 입은 특수 조끼에서 검은 잉크가 자동으로 터지며 자연스럽게 쓰러지도록 연출했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22일 1~5화 공개 후 29일 6~9화를 공개한다. 현실판 '성기훈'이 누가 될 지 알 수 있는 최종화(10화)는 다음 달 6일 공개된다. 존 헤이 총괄 프로듀서는 "게임 방식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면서 "믿음과 배신이 이끄는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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