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重 매출 1조761억원, 영업익 1024억원...'역대 1분기 최대'
효성화학, 베트남 법인 지분 49% SPC에 매각…3800억원 규모
효성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5539억원과 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7%, 1254%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효성은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에스 등 주요 지분법 및 연결 자회사의 손익이 개선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7월 효성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한 신설 지주회사 HS효성의 실적이 제외된 영향도 크다.

계열사별로는 효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은 1조761억원, 영업이익은 10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3%, 82.2% 증가했다.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효성중공업은 "유럽·미주·중동에서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가 확대됐고, 인도 국영 송전회사(PGCIL) 스태콤 공급계약 등 인도 시장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1분기 신규 수주액은 2조8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759억원 대비 45.9% 증가했다.건설 부문의 경우 사업성이 우수한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했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3.9%, 1.7% 늘어난 1조9527억원, 774억원을 달성했다.
섬유 부문 스프레드 개선, 무역 부문에서의 시장 다변화, 고가 시장 판매 등의 영향이 컸다.
효성화학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하락한 6150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9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회사 측은 업황 불황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효성화학의 1분기 순차임금비율은 628.5%로 전년 동기 2643.2% 대비 개선됐다.
한편, 효성은 이날 효성화학이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베트남 법인(Hyosung Vina Chemicals Co., Ltd.)의 지분 49%를 SPC(특수목적법인)인 효성비나제일차㈜에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3798억5910만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올해 6월 이내에 계약 체결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3년이다.PRS는 다수 국내 기업이 자본 조달을 위해 활용 중인 금융 기법으로, 향후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