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대만 안보 논의하자..中 "'하나의 중국' 견지하라" 반발

정윤영 기자 정윤미 기자 2022. 9. 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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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최근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무력 도발을 논의, 대만 해협 내 평화와 안전 보장을 약속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4개월 간 중국 측의 거듭된 반대에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 지역을 돌며 대만을 '국가'라고 불렀다. 미국의 행동은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미중 관계를 심각하게 손상시킨다. 또한 이는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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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하나의 중국 견지 명확할 수록 대만해협에 평화"
美 부통령-日 기시다, 26일 회담.."대만 평화 안보 논의"
26일 일본 도쿄 아사카사 영빈관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악수를 하고 있다. 2022.09.2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정윤미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최근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무력 도발을 논의, 대만 해협 내 평화와 안전 보장을 약속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4개월 간 중국 측의 거듭된 반대에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 지역을 돌며 대만을 '국가'라고 불렀다. 미국의 행동은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미중 관계를 심각하게 손상시킨다. 또한 이는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규탄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현재 대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민진당의 도발과 그에 대한 외부 세력(미국)의 묵인과 지원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정해신침(定海神針)'"이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이 언급한 '정해신침'은 '서유기'에서 손오공의 무기인 여의봉을 일컫는데, 특정 상황을 안정시키거나 성공을 가능케 하는 중심을 의미한다.

왕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태도가 명확할 수록 대만해협 평화는 더욱 보장된다. 우리는 미국 측이 미·중 3개 공동선언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드리고, 모든 종류의 "대만 독립" 분리주의 활동을 분명히 반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기시다 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일본과 미국 간 동맹은 우리가 믿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번영에 필수적인 초석"이라면서 일본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ironclad)고 강조했다.

백악관 역시 해리스 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회담 직후 성명을 통해 "양국은 최근 대만해협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이 공격적이고 무책임한 도발을 감행한 것에 대해 논의했다"며 "대만해협 전체 평화와 안전 보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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