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하다 뱀에 칭칭…2시간 만에 구조된 태국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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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무서웠을까요?
태국의 한 가정집에서 설거지를 하던 여성이 4미터 길이의 거대한 비단뱀에 두 시간을 묶여있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컴컴한 방안을 비추고 들어가자 한 여성이 바닥에 주저앉아 있습니다.
몸은 허벅지만한 비단뱀으로 칭칭 감겨있습니다.
[현지 경찰]
"뱀이 당신 아래 있나요? (네) 아직 움직이지 마세요. 움직일수록 조여올 겁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태국 방콕 남부 외곽지역에서 4m 길이의 비단뱀이 가정집에 들어와 여성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60대 여성이 집 안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는데 비단뱀이 여성의 몸을 똘똘 말아버린 겁니다.
[아롬 / 비단뱀 물린 여성]
"설거지를 하는데 뱀이 저를 물었어요. 처음에는 바퀴벌레인 줄 알았는데 뱀이었고 저를 단단하게 조여왔어요."
허벅지에는 비단뱀에 여러 번 물린 상처도 보입니다.
비단뱀은 독성은 없지만 먹잇감을 조이는 강한 힘 때문에 사람에게도 위험한 동물입니다.
이 여성 역시 점점 조여 오는 강한 힘 탓에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두 시간을 버텨야 했습니다.
발견 당시 여성은 창백한 상태였고, 뱀을 떼어내는 데만 30분이 걸렸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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