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랑 힐링 산책하고 싶어🐾" 남산 아래 숨겨진 공간 6

용산구 산책 코스 2탄입니다. 용산구에 좋은 펫프렌들리 장소가 많아 저희 에디터들이 꼭 추천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편의 동네는 용산구의 숨겨진 보석같은 동네 '후암동'입니다

🐕오늘의 산책 코스는?🏃‍♂️


빌딩 숲 사이 자연 속 도피처

남산 백범광장🐾

출처 : 남산서울타워 페이스북 페이지

남산공원도 반려견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이지만 좀 더 한적하고 피크닉 즐기기 좋은 장소를 찾으신다면... 백범광장으로 가보세요! 약간의 언덕길을 올라가면 남산의 전경을 배경 삼은 넓고 푸릇한 광장을 만나실 수 있어요🌿 날씨가 좋을 땐 해질 녁쯤 방문하시면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여러 빌딩들의 불빛이 모여진 야경을 볼 수 있답니다✨

출처 : 내 손안의 서울

백범광장으로 올라가는 길은 성곽길과 아스팔트 길이 있는데 성곽길은 흙길이고 계단이 있어 개모차를 이용하시는 반려인의 경우 아스팔트길을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서울역에서는 10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 17분, 회현역에선 4번출구로 나와 도보 14분 정도 소요됩니다. 어느 역에서 나와도 오르막길이긴 하지만 회현역에서 오시는게 조금 더 수월합니다😅

참고로! 인근 주차장은 서울역 T타워 주차장(일일 주차요금 5500원)과 안중근의사기념관 주차장(1시간 기준 소형차 1800원, 중형차 3600원, 대형차 5400원)이 있습니다.
시티팝 속을 유영하며

커피앤시가렛 Bcity점🐾

채도 높은 민트색의 벽지, 짙은 남색의 카펫, 매장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눌러주는 검은 색의 철제들. 카페에서는 내내 리드미컬한 시티팝이 흘러나오고 있어요🎶 빌딩으로 둘러 쌓인 도심 한복판에서 감도 짙은 분위기 속에 앉아있으니 마치 시티팝 속에서 헤엄 치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도쿄 어딘가에 위치한 위스키바에 앉아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커피앤시가렛'은 시청점이 본점인데 높은 층에 위치해있어 서울의 전경이 전부 내려다보이는 뷰가 좋은 곳으로 유명해요! Bcity점은 시청점 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2층에 자리 잡으시면 바쁜 도심 한복판 속 녹음의 여유가 공존하는 후암동의 전경이 펼쳐져 있답니다🍃

카페 입구엔 반려견을 위한 음수대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반려견 친구들을 환영한다는 카페의 메시지처럼 보이네요💌 이곳은 지하1층, 1층, 2층 이렇게 총 3층 규모의 매장인데 반려견 동반 시에는 1층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테라스 좌석도 작게나마 마련되어 있으니 좀 더 시원해지면 이용하시기 좋을 듯합니다🙌

사막 위 숨겨진 오아시스 같은

카페 오비오🐾

후암동의 끝 머리에 위치한 "카페 오비오"입니다! 베이지 톤의 인테리어 사이 사이에 숨겨져있는 푸른 소품과 갈색 타일이 카페의 감성과 잘 어우러져 있었어요. 카페가 1층에 위치해 있고 내부 중앙 공간에 잘 조성되어 있는 테라스가 있어 후암동 주민들이 강아지 산책 중에 자주 들른다고 해요🐾 (강아지를 데려가시면 가끔 사장님께서 강아지 간식을 준다고 하시니 사장님과 열심히 아이컨택해보세요😏)

꽤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류도 판매중이에요(개인적으로 크루아상은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공용테이블 자리가 채광이 아주 좋고 창문 너머로 테라스도 살짝 보여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게다가 약간 룸처럼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혹시 강아지를 데리고 작업할만한 공간을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따뜻한 마음이 한가득

팬테일🐾

출처 : 팬테일 인스타그램

우드톤의 가구와 따뜻한 색감의 조명, 매장 한쪽에 구비되어 있는 책들, 귀엽고 착한 강아지가 반겨주는 이곳은 '팬테일'입니다. 이곳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늑'하고 '따뜻'하다였는데 무엇보다 이곳을 가장 따뜻하게 만들어주는건 매장 곳곳에 비치되어 있던 유기견 입양 홍보 포스터였어요.

매장에 항상 유기견 홍보 포스터가 붙어있을 뿐 아니라 직접 만드시는 스콘과 입양 가능한 유기견들의 기본 정보를 담은 포토카드를 함께 증정하는 공구를 진행하는 등 유기견 입양 장려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시고 있어요. 따뜻하고 건강한 반려견 문화를 형성하고자 하는 사장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어요...💗

카페 바로 맞은 편에 용산도서관이 있어서 도서관을 오신김에 들리기에도 좋아요. 이 카페가 위치한 동네는 한적하고 꽤 높은 지대에 위치해있어 길 중간중간에 남산의 전망이 펼쳐지는 멋있는 뷰가 숨겨져 있답니다🤗 백범광장 산책 후 쉬면서 조용히 책 한 권 읽을 수 있는 카페를 찾으신다면 이곳을 추천해드립니다📚

힐링 에너지 충전하다 갑니다🔋

마모에🐾

출처 : 마모에 인스타그램

날씨 좋은 날이나 주말에 가면 강아지 친구들이 매우 많아요!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시고 창가 자리에 앉으시면 남산 아래 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곳에 머물면서 따뜻함이 느껴졌던건 통창 너머로 가득하게 들어오는 햇살이 좋아서만은 아니었어요. 카페 한쪽에 붙어있던 '보육원 아이들을 응원해주세요'라고 적혀있는 종이. 알고 보니 사장님께서 꾸준히 보육원 활동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을 찾아보니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후원활동을 하고 계신거 같았어요. 이런 사장님의 마음이 만들어낸 공간은 잠깐 머물다 가는 사람한테도 그 따뜻함이 잘 느껴졌어요👀

어떻게 강아지가 사장님..?

시엠프레꼬모도밍고🐾

출처 : 시엠프레꼬모도밍고 인스타그램

여러분.. 카페 사장님이 강아지라면 믿으시겠어요..? 이곳은 강아지 사장님 '마태오'가 반겨주는 카페 '시엠프레꼬모도밍고'입니다. 강아지 사장님이 상주하고 계셔서 그런지 매장 내에 '마태오'집과 장난감이 놓여져 있고 강아지가 의자에 편하게 오를 수 있게 강아지용 계단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이 매장 곳곳에서 마태오를 향한 사장님(진짜 사장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장 한쪽에 직접 제작하신 마태오 굿즈를 판매하고 마태오를 닮은 쿠키, 너구리 라떼 등이 있어요. 온 세상이 마태오다...🐶 이곳의 디저트들은 사장님의 신념에 따라 좋은 재료와 건강을 생각한 레시피로 만들어진다고 해요.

다만 아쉬운 점은 매장이 좁은 편이고 인테리어나 음료의 퀄리티는 평범하다고 느껴졌어요👀 하지만 귀여운 강아지 사장님을 만날 수 있고 퍼푸치노도 판매 중이니 강아지와 함께 후암동을 가게 되신다면 한번 쯤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