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8주 연속↓… 휘발유 리터당 1615.1원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가 판매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김선웅 기자 /사진=김선웅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이 8주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0원 하락한 ℓ당 1615.1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7월 마지막 주 하락 전환한 뒤 이번주까지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셋째주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451.4원으로 전주보다 21.8원 하락했다. 국내 경유가격 역시 7월 마지막 주 하락 전환한 이후 이번주까지 8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1624.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85.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 경유 판매가격도 SK에너지가 ℓ당 1461.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423.5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69.5원 높은 ℓ당 1684.6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1.0원 하락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1.6원 낮은 ℓ당 1573.5원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9.2원 내렸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 대비 30.5원 하락한 1492.8원, 경유는 36.9원 하락한 1320.9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73.5달러로 전주 대비 1.6달러 올랐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상 등으로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