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박정아, KOVO 20주년 베스트7 후보
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박정아가 한국배구연맹(KOVO) 출범 20주년을 맞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베스트7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에서 프런트로 변신한 이경수 사무국장 역시 후보에 올랐다.
28일 KOVO에 따르면 다음 달 9일 오후 3시까지 ‘KOVO 출범 20주년 기념 역대 베스트7’ 온라인 팬 투표를 실시한다.
남녀부 베스트7(아웃사이드 히터·미들블로커 각 2명, 세터·아포짓 스파이커·리베로 각 1명) 투표는 온라인 팬투표(25%), 역대 감독 및 선수(25%), 언론사 및 중계방송사(25%), 운영 본부(15%), 각 구단 사무국 대표(10%)의 비율로 진행된다.
투표 대상은 각 포지션 기록별 역대 TOP10 선수를 1차 후보(정규리그 BEST7 선정 기준+총 경기수)로 선정한 뒤, 이들 중 운영본부의 추천으로 포지션별 선정 인원 5배수를 최종 후보자로 선별했다.
AI페퍼스는 주장 박정아가 여자부 아웃사이드 히터 후보에 오르며 팀내 유일하게 베스트7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아는 표승주(정관장)와 강소휘(한국도로공사), 고예림(현대건설), 김연경(흥국생명), 이소영·황민경(IBK기업은행), 백목화·한송이·한유미(은퇴)와 경쟁한다.
2011년 IBK기업은행 알토스에서 프로로 데뷔한 박정아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거쳐 14년째 프로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5737득점을 기록, 같은 부문 후보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또 387경기에 출장하며 4위, 239개의 서브를 성공시키며 5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경수 AI페퍼스 사무국장은 남자부 아웃사이드 히터 후보에 올랐다. 이 국장은 곽승석과 정지석(대한항공), 서재덕(한국전력), 레오·전광인(현대캐피탈), 나경복(KB손해보험), 김요한·석진욱·타이스 덜 호스트(은퇴)와 타이틀을 놓고 경합을 펼친다.
현역 시절 KB손해보험(전 LIG손해보험)의 원클럽맨으로 14년간 코트에서 활약한 이 국장은 득점 6위(3841득점), 경기수 9위(291경기), 리시브 정확 9위(3052회)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한편 20주년 베스트7에 선정된 선수는 내년 1월 4일 강원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에 초청돼 트로피 전달식과 함께 세리머니를 진행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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