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에 156㎞ 쾅쾅…'日 흥분시킨' 최연소 퍼펙트맨

박정현 기자 2023. 2.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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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인구를} 제대로 조종하는 듯한 감각이다."

일본프로야구(NPB)의 역대급 신인으로 불리는 오른손 투수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 마린스)가 올해 첫 불펜 투구부터 최고 시속 156㎞를 기록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사키는 불펜 투구 후 "3월에 WBC가 있기에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에 관해) 마무리를 빨리할 수 있도록 의식하고 있다. (WBC 공인구를) 제대로 조종하고 있는 듯한 감각이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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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바 롯데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 ⓒ지바 롯데 SNS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인구를} 제대로 조종하는 듯한 감각이다.”

일본프로야구(NPB)의 역대급 신인으로 불리는 오른손 투수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 마린스)가 올해 첫 불펜 투구부터 최고 시속 156㎞를 기록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현지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3일 사사키에 관해 썼다. 사사키는 2일 이시가키섬에서 올해 첫 불펜 투구를 했다. 당장 다음달로 다가온 WBC를 대비해 익숙하지 않은 대회 공인구를 사용했지만, 어느 정도 적응을 마친 듯 폭발적인 임팩트를 보였다. 29개의 패스트볼과 11개의 슬라이더, 9개의 포크볼 등 변화구 20개를 합쳐 총 49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6㎞까지 나왔다.

사사키는 불펜 투구 후 “3월에 WBC가 있기에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에 관해) 마무리를 빨리할 수 있도록 의식하고 있다. (WBC 공인구를) 제대로 조종하고 있는 듯한 감각이다”고 얘기했다.

사사키는 일본의 역대급 재능을 불린다. NPB 역대 최연소(20살 5개월) 퍼펙트게임을 완성했다. 단순한 기록뿐만이 아니다. 연차는 적지만, 기량은 정상급 선수들과 겨뤄도 밀리지 않는다.

사사키는 1군 첫해(2021년) 3승2패 63⅓이닝 평균자책점 2.27 68탈삼진을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고, 이듬해(2022년) 더 발전하며 9승4패 129⅓이닝 평균자책점 2.02 173탈삼진으로 데뷔 2년 만에 대표팀 승선에도 성공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재능이 더 빛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사키는 대표팀 평가전에서 WBC 공인구 적응에 애를 먹으며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했다. WBC 공인구는 메이저리그 공인구와 같은데, NPB의 공인구보다 더 미끄럽기에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이후 사사키는 손에서 공인구를 놓지 않았다. 그리고 3달 만에 적응 마무리단계에 돌입했다. 스스로 “지난 11월보다 (감각이) 익숙해졌다. 변화구는 합격점이다. 좋은 감각으로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표팀은 사사키 외에도 일본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함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팔로스) 등으로 수준급 선발진을 꾸릴 계획이다. 사사키가 기대만큼 감각을 끌어올린다면, 일본은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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