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정남쪽 숨겨진 명소
득량만과 남해의 섬을 한눈에
하루 종일 놀아도 질리지 않는 곳

“이렇게 다양한 볼거리가 한곳에 모였다고?” 서울 광화문에서 정확히 남쪽, 그 끝에 우뚝 솟은 정남진전망대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곳, 다양한 섬들이 손에 잡힐 듯 펼쳐진 파노라마 전망과 테마별로 꾸며진 층별 볼거리가 방문객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남진은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남 방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 그대로 서울의 정남쪽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해안가에 위치한 정남진전망대는 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명소다.

높이 45.9미터의 전망대에 오르면, 남해의 수려한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득량만 일대를 시작으로 고흥 소록도와 거금대교, 완도, 금일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웅장하게 서 있는 천관산과 드넓은 평야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하루가 부족한 정남진전망대, 이유는?
정남진전망대는 단순히 경치만 바라보는 곳이 아니다.
총 10층으로 구성된 전망대 각 층마다 다양한 테마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방문객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목부터 재미가 가득하다.
입구 계단을 오르면 ‘통일광장’에 마련된 한반도 모양의 바닥 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며 방문객을 반긴다. 그 뒤로 안중근 동상이 바다를 바라보며 의미심장하게 서 있다.
전망대 내부는 층별로 테마가 각기 다르다.
2층은 트릭아트 포토존으로 아이들의 필수 방문 코스다. 3층 푸드홍보관, 4층 이야기관, 5층 축제관, 6층 추억여행관 등 차례로 올라가는 동안 흥미로운 이야기와 전시가 발길을 붙잡는다.
7층 문학영화관과 8층 북카페에서는 책과 영화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전망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주는 곳
전망대 상층부는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9층과 10층에 마련된 전망대 카페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전망대는 상층부는 떠오르는 태양, 중층부는 황포돛배, 하층부는 파도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이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전망대 앞에는 정남진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원형 조형물인 ‘율려’가 있다. 이 조형물은 마치 둥근 분지 위에 바닷물이 가득 찬 듯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전망대와 함께 장흥 바다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동절기(11~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일반 성인 기준 2,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며,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 및 공휴일 다음 날은 휴관이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쪽으로 떠나는 이 특별한 여행.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정남진전망대에서, 숨겨진 남도의 풍경을 만나보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