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신진서의 방심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2024. 10. 17. 00:30
본선 16강전 제3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신진서 九단 ● 한상조 六단 흑>
◌ 신진서 九단 ● 한상조 六단 흑>
<제7보> (95~107)=삭감과 침투는 늘 한 줄 차이로 고심한다. 형세 판단을 근간으로 삼는다. 한 발 움츠리면 안전이 보장되지만 승패를 자신할 수 없다. 한 발 더 내디디면 벼랑도 감수해야 한다. 얕으면 안전하고 깊으면 불안하다. 암중모색이 끝난 반상은 신진서가 모양 삭감에 나서며 충돌 기운이 인다. 96 때 97은 행마의 리듬으로 보였으나 AI는 헤펐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고 1도 1로 이어야 했다는 것. 7까지 흑이 약간 두텁다는 승률을 나타냈다. 실전은 102까지 그래프가 백 쪽으로 눈에 띌 만큼 움직였다. 실수를 직감한 한상조는 103에 14분, 이어 7분을 들여 105로 찔러 갔다. 여기서 신진서에게서 방심의 한 수가 나온다. 최규병 9단은 참고 2도 1로 참지 않은 106을 실착으로 꼽았다. 7, 9가 좋은 수순. 11을 활용하고 13으로 살았으면 우변 실리 손해보다 중앙 두터움 차이가 크다는 설명이다. 노타임으로 막은 실전 107이 좋은 선택. 신진서는 이 수를 간과했을까.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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