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일어나 공복 상태에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 몸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대사가 급격하게 올라가 하루의 컨디션이 달라집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의 간단한 동작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고,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것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 일본 도쿄대 연구팀은 아침 스트레칭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병행한 그룹이 하지 않은 그룹보다 혈당·체지방률·혈압 모두 개선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아침 스트레칭은 근육과 관절을 깨워줍니다.
밤새 경직된 척추·어깨·골반 근육을 풀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혈관이 유연해져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도 유리하죠.
또 전신 근육을 천천히 늘리면서 코어·하체 근육이 활성화돼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절대 무리한 동작을 하지 않고, 5~10분 정도의 가벼운 동작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목·어깨·등·골반·종아리 등 큰 근육 위주로 천천히 풀어주면서 깊게 호흡하면 교감·부교감신경 균형이 맞춰져 스트레스·불안 완화에도 좋습니다.
특히 일어나자마자 물 한 컵을 마시고 스트레칭을 하면 혈액이 묽어져 효과가 배가됩니다.

실제로 50대 초반 여성 한 분이 고혈압·혈당 관리 때문에 아침 공복 스트레칭 10분을 매일 꾸준히 했더니, 3개월 만에 혈압이 안정되고 체지방률이 4% 감소했다는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침 스트레칭이 혈액순환·근육 활성화·호르몬 균형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합니다.
이 사례는 간단한 습관 하나가 혈관·혈당·체지방을 동시에 바꿀 수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