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삼천포 삼부자 첫 출항기

2024. 10. 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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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삼천포 삼부자의 첫 출항기가 그려진다.

박서진은 2011년 KBS1 '인간극장'을 통해 아픈 몸으로 배를 타는 아버지와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도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7살의 어린 나이에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배에 오르게 된 사연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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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삼천포 삼부자의 첫 출항기 (사진: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삼천포 삼부자의 첫 출항기가 그려진다.

박서진은 2011년 KBS1 '인간극장'을 통해 아픈 몸으로 배를 타는 아버지와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도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7살의 어린 나이에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배에 오르게 된 사연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박서진은 '인간극장' 출연 이후 무려 13년 만에 처음으로 뱃일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박서진의 두 형이 49일 간격으로 세상을 떠난 뒤 집안의 장남이 된 둘째 형까지 아버지를 돕기 위해 나서며 '삼천포 삼부자'가 생애 처음으로 함께 출항한다고 해 눈길을 모은다. 

박서진은 오랜만의 조업에도 형과 함께 아버지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점점 조업에 탄력을 받아 가던 중 갑자기 배에서 원인 모를 굉음이 들리고, 이내 배의 시동이 꺼진다. 

크게 당황한 박서진은 "옛날에도 작업 중에 배 시동이 꺼진 적이 있다. 시동이 꺼지면 배가 물살에 떠내려가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다 보니 당황스럽고 걱정이 많이 됐다"고 밝힌다. 이어서 어망끼리 엉키는 사고가 연이어 터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결국 박서진은 아버지를 걱정하는 마음에 언성까지 높이게 되는데. 

우여곡절 끝에 조업을 마친 삼부자는 박서진이 태어나 6살 때까지 가족과 함께 살았던 신도에 방문한다. 신도는 부모님과 세 명의 형, 동생 효정까지 일곱 가족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곳. 삼부자는 박서진 형들의 모교와 고향 집까지 신도를 한 바퀴 돌아보며 추억을 회상하고, 새 배를 사자마자 3일 만에 빨간 딱지가 붙게 된 사연부터 몰랐던 동생 효정의 출생의 비밀까지 숨은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삼부자는 신도에서 함께 잡은 문어로 끓인 박서진표 문어 라면과 문어숙회 그리고 '삼천포 마당발' 아버지의 지인으로부터 받은 보리새우와 꽃게까지 공개하며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박서진의 아버지가 아들의 가짜뉴스 영상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일화가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서진은 "제가 암에 걸렸다는 기사부터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가짜뉴스가 있었다"고 전해 모두를 분노케 한다. 한편, MC 백지영은 "저는 예전에 콘서트를 한창 하고 있는데 청와대라며 연락이 왔다. 북한으로 공연을 가자고 해서 당연히 보이스피싱인줄 알았는데 진짜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박서진 삼부자의 가슴 따뜻한 추억 여행은 오는 5일(토) 오후 9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공개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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