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성매매 벌금형' 9년 만에 심경 고백 "살기 위해 사라져…가장 아팠던 건 침묵"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성매매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지나가 심경을 고백했다.
지나는 2일 개인 계정에 "나는 몇년동안 이 일을 간직했다. 한국 연예계에 종사하면서 나를 깊이 변화시킨 경험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나는 "가장 아픈 건 사건이 아니라 침묵이었다. 나는 숨기기 위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사라졌다"라며 "하지만 나는 더 이상 그렇게 겁먹은 소녀가 아니다. 과거에 의해서가 아니라 지금 내가 선택하는 것으로 나를 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나는 "치유도 됐고, 성장도 했고,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 오래된 상처를 되살리지 않고 정직과 사랑으로 나아가겠다"라며 "끝까지 나를 믿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떠난 이들도 이해한다"라고 전했다.
지나는 2010년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 데뷔, '꺼져줄게 잘살아', '톱 걸', '블랙 앤드 화이트'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지나는 2016년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중단했고, 원정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5년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재미교포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뒤 3500만 원을 받은 혐의, 같은 해 7월 국내 또 다른 사업가에게 1500만 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해당 혐의와 관련해 지나는 "호감을 갖고 만난 상대"라고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지나에게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후 지나는 캐나다로 돌아가 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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