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외교엔 여야 없다… 尹 '나는 신이다' 용산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부 여당 의원 사이에서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방일 일정을 망치려고 외교통일위원회 개최를 고집했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국회 통제도 받지 않고, 국민 비판도 듣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유행하는 '나는 신이다' 용산판"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막무가내로 13일 전체회의 개최를 고집하고 있다. 의도는 뻔하다. 한일 간 강제동원 사건 협의에 대해 맹비난하고 직후에 있을 윤석열 대통령 방일 일정에 어깃장을 놓고 망치려 하는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부 여당 의원 사이에서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방일 일정을 망치려고 외교통일위원회 개최를 고집했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국회 통제도 받지 않고, 국민 비판도 듣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유행하는 '나는 신이다' 용산판"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13일 YTN 라디오 '이슈&피플'에 나와 '여당 간사인 태영호 최고위원이 '대통령 방일 일정 망치려고 외통위 소집했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런 의도가 있었느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막무가내로 13일 전체회의 개최를 고집하고 있다. 의도는 뻔하다. 한일 간 강제동원 사건 협의에 대해 맹비난하고 직후에 있을 윤석열 대통령 방일 일정에 어깃장을 놓고 망치려 하는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외교에는 여야가 없다"며 "저희는 대통령의 방일 일정을 통해 국익을 위한 멋진 성과를 거두기 바라기 때문에 방일 일정을 위해서 사실은 더욱 필요했던 게 오늘 회의였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태영호 간사의 그런 인식은 피해자의 말, 국민의 목소리에 귀 닫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정책으로 '성과 갖고 와 볼 테니까 기다려봐라'라고 얘기하는 건 '나는 신이다' 용산판이라고 본다"며 "완결하니까 끝까지 기다려봐라라고 지금조차도 얘기하는 게 더 한심스럽고 경악할 부분"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날 전체회의를 소집한 이유에 대해선 "국가가 공식적으로 청취하고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는 최초의 기회였다"며 "외교적 성과, 국민의 이익을 돕기 위해서 국회가 지금 회의를 열지 않으면, 이 문제를 점검해서 대통령께 다시 한 번 직언하지 않으면 오히려 직무유기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 발표 이후 크게 대응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대해서는 "정말 민망할 정도로 일본은 완승을 자축하고 있었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의 호응이 필요하다며 공을 넘겼는데, 3일 만에 나온 일본 외무상의 발언은 '강제동원 없었다'로, 또 다시 피해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발언이었다. 그것이 바로 정부 해법 안의 현 주소"라고 비난했다.
'16일 방일 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대통령의 성과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가기 전에 지금 발표한 해법안의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먼저 대답할 필요가 있다"며 "불과 며칠 전 강제동원 없었다는 외무상의 발언을 듣고 방일하는 마당에 어떤 것을 얻어오리라 기대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세종 이전 강행규정 추진..."2027년 입주 못박는다" - 대전일보
- [사설] 대전 노루벌 국가정원 지정 세밀함 필요하다 - 대전일보
- 수자원공사 정수장서 40대 직원 숨진 채 발견…중처법 적용되나 - 대전일보
- 대전 대형 수주전 나선 계룡건설, 저력 보여주나 - 대전일보
- 尹, 한동훈과 104일만 재회… 자유총연맹 70주년 기념식서 - 대전일보
- '여당 유일 찬성' 안철수 "민심 받들기 위함"… 김재섭은 반대표 - 대전일보
- "나만 우울한 게 아니네"… 국민 10명 중 7명 "정신건강 문제 경험" - 대전일보
- 글로컬대학30 본지정 막판 총력전… 충남대+한밭대 통합 암초도 - 대전일보
- "대전여행은 럭키비키"… '꿈돌이'도 인스타 열었다 - 대전일보
- 특검법 막는다더니…필리버스터 중 '쿨쿨' 꿀잠 잔 與의원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