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우주항공청 중심 '산업 대전환' 시동
KASA 연계 혁신 생태계 구축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른 사천시가 산업 구조 전환에 분기점을 맞고 있다. 시는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와 공동으로 다음 달 6일 사천GNU사이언스파크에서 '제3회 사천시 기업체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사천시 소재 기업 대표와 임원, 대학 구성원, 시민 등이 참여하는 지역 산업 협력 플랫폼으로,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그동안 분산돼 있던 산업 논의가 국가 정책과 직접 연결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포럼의 핵심 주제는 '우주항공청의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이다. 우주항공청(KASA)은 연구개발과 산업 육성, 정책 조정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컨트롤 타워로, 관련 기업과 인력, 인프라의 집적화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집적 효과는 자연스럽게 협력 네트워크 형성과 기술 혁신으로 이어지며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업 참여 확대 △산·학·연 협력 모델 구축 △전문 인력 양성 △기술 사업화 지원 등 실질적인 정책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강연을 맡은 노경원(KASA) 차장은 정부 정책 방향과 함께 지역 연계 전략을 제시하며 현장과 정책을 잇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이미 항공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다. 여기에 우주 분야가 결합되면서 산업 스펙트럼이 제조 중심에서 연구개발, 서비스, 데이터 산업까지 확장되는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단순 생산기지를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특히 사천GNU사이언스파크는 기업과 연구 기관, 대학이 함께 입주하는 집적 거점으로, 이번 포럼이 이곳에서 열리는 것 자체가 상징성을 갖는다. 현장 중심의 정책 설계와 기업 애로 해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기업들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기존 항공 부품 기업들은 우주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유입도 이어지며 산업 생태계가 다층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는 기술 혁신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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