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 끝에 곡성군수 당선된 민주당 조상래 "매년 50만원 기본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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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 후보는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55.3% 득표율을 거두며 당선됐다.
곡성 출신인 조 당선인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등을 지냈다.
조 당선인은 이번 재선거에선 당초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민주당이 군수 경선 후보자를 추가 모집하자 복당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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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조 당선인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정책으로 곡성의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 후보는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55.3% 득표율을 거두며 당선됐다. 2위인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35.9%)와 19.4%p(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뒤이어 이성로 무소속 후보가 5.39%,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가 3.48%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조 당선인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직후부터 군수직을 수행한다.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조 당선인은 당선 직후 소감문을 통해 "지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곧바로 추진하겠다"며 "지역민이 잘 살 수 있도록 매년 50만원씩 기본소득금을 지원하고 점진적으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심청상품권 등 지역화폐를 매년 200억원 발행해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지역경제 자립화를 이루고 무료 버스, 농촌수요응답형 택시운영, 가춘분퇴비 무상공급, 공공형 계절근로제 확대, 스마트 농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활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곡성에 가장 필요한 부분은 청년이 돌아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이다"며 "청년기본수당, 돌아오는 청년(U-턴)지원금 지급, 곡성형 민간어린이집 운영, 귀농촉진 사업을 추진하고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현해 교육하기 좋은 곡성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곡성 출신인 조 당선인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등을 지냈다. 이후 2018년 민주평화당, 2022년 무소속으로 곡성군수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조 당선인은 이번 재선거에선 당초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민주당이 군수 경선 후보자를 추가 모집하자 복당을 신청했다. 이후 복당이 받아들여져 100% 국민참여 방식의 경선에서 승리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한편 곡성군은 1995년 민선 체제 이후 8번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5번 당선(무소속 3번)됐다. 이상철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재선거를 치렀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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