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참치기름 "이 음식"에 넣어보세요, 여지껏 왜 버렸을까 후회합니다.

참치캔을 열면 대부분 먼저 하는 행동이 있다. 안에 고인 기름을 따라내고 버리는 것이다. 기름이 많으면 느끼하다고 생각하거나, 지방 섭취를 줄이기 위한 습관일 수 있다. 하지만 참치캔 안의 기름은 단순히 폐기물이 아니라, 잘 활용하면 요리에 풍미를 더하고 영양까지 살릴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된다.

특히 볶음밥이나 샐러드 드레싱, 심지어는 빵에 발라먹는 방식까지 다양한 레시피에 활용할 수 있다. 이제부터는 무작정 따라버리지 말고, 이 기름을 요리에 잘 써보는 게 어떨까.

볶음밥에 넣으면 감칠맛이 살아난다

참치캔 기름은 그냥 식용유와 다르다. 참치에서 우러난 깊은 감칠맛이 배어 있기 때문에, 볶음밥에 사용하면 풍미가 훨씬 살아난다. 특히 양파나 마늘을 먼저 기름에 볶을 때부터 참치 기름을 활용하면 고소한 향이 확 올라오고, 그 뒤에 밥을 넣어 볶으면 별다른 조미료 없이도 맛이 꽤 깊어진다.

일반 식용유로는 느끼지 못하는 고소한 맛과 바다의 향이 남아, 마치 참치 덮밥 같은 고급스러운 맛이 완성된다. 남은 밥을 처리할 때도 좋은 방법이 된다.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훌륭하게 활용된다

참치 기름은 식물성 기름과 다르게 감칠맛이 풍부하다 보니,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하면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난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참치 기름 2스푼에 레몬즙 1스푼, 발사믹 식초 1스푼을 섞고, 소금과 후추를 약간 넣어 잘 저어주기만 하면 된다.

이 드레싱은 특히 쌉싸름한 루꼴라나 신선한 토마토, 아보카도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고기나 치즈 없이도 입안 가득 풍미가 퍼지는 맛을 느낄 수 있어 별다른 재료 없이도 만족감 있는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

빵에 발라 구워 먹으면 훌륭한 간식이 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활용법이 바로 ‘빵’에 참치기름을 바르는 방식이다. 토스트용 식빵이나 바게트 위에 참치 기름을 살짝 발라준 다음, 토마토 슬라이스와 양파, 치즈를 얹어 오븐에 살짝 구워보자.

마치 이탈리아 브루스케타처럼 고소하면서도 진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이때 양파는 얇게 썰어 약간 매운맛을 살리고, 치즈는 너무 짜지 않은 모짜렐라가 좋다. 기름기 많은데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간단 요리가 된다.

기름 안에는 영양도 함께 들어 있다

참치캔 기름을 무조건 버려야 한다는 인식은 사실 영양 측면에서 봤을 때 아쉬운 부분이 많다. 이 기름에는 참치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나온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 성분이 소량 포함되어 있다.

물론 기름의 양이 많다면 일부는 줄이는 게 좋지만, 전부 버리는 건 좋은 성분까지 함께 버리는 셈이다. 특히 기름을 잘 활용하면 식재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염분 함량이 높은 제품일 경우 간을 따로 조절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참치캔 기름을 요리에 활용하면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평소처럼 기름을 그냥 따라 버리면 하수구 오염의 원인이 되고, 음식물 쓰레기를 늘리는 셈이 된다. 하지만 요리에 그대로 활용하면 폐기물은 줄고, 오히려 식재료 활용의 폭이 넓어진다.

특히 요리를 자주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간단하게 드레싱이나 토스트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다. 한 번만 시도해보면 ‘왜 지금껏 버렸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