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살 파내 ‘인식칩’ 제거 후 2차 유기 “인간도 똑같이 살 파내야” 분노(동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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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반려견 유기 현실이 눈길을 잡았다.
9월 28일 방송된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에는 강아지, 고양이 유기 등의 문제가 소개됐다.
강아지는 인식칩 확인 후 동물센터에서 집으로 귀가했다고 소개됐다.
원래 살던 곳에서 조금 더 먼 곳에 2차 유기된 강아지는 칩이 있을 거 같은 위치에 구멍이 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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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심각한 반려견 유기 현실이 눈길을 잡았다.
9월 28일 방송된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에는 강아지, 고양이 유기 등의 문제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구조된 강아지가 등장했다. 강아지는 인식칩 확인 후 동물센터에서 집으로 귀가했다고 소개됐다.
하지만 하지만 며칠 뒤 재차 구조된 강아지는 첫 번째 유기 때 보이지 않았던 상처까지 있어 충격을 더했다. 원래 살던 곳에서 조금 더 먼 곳에 2차 유기된 강아지는 칩이 있을 거 같은 위치에 구멍이 나 있었다.
스튜디오에는 "칩을 뺀 거예요?" "집에서 어떻게 저렇게" 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보호자는 정보를 알 수 없도록 살을 파내 인식칩을 제거했던 것.
"저런 생각을 한다는 거 자체가 소름이 끼친다" "저건 유기 플러스 학대다" "똑같이 살을 파낼 수는 없는 거냐"라는 반응 속, 조찬형 변호사는 "유기 되고 또 다른 학대가 있었다는 측면. 학대 죄가 형량이 더 높다.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라고 했다.
한편 '동물은 훌륭하다'는 인간의 친구로, 가족으로 함께하는 동물들과의 웃고 우는 일상을 애니캠(animal+cam)을 통해 들여다보며 반려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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