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답하는 시대, 인간은 무엇을 물어야 하나… 이진우·이각경 제주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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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이 답변과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어내는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 질문과 판단은 무엇일까.
이 명예교수는 AI가 정보 탐색과 답변 생성에 깊숙이 들어온 환경에서 인간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기술의 판단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어떻게 지킬지를 철학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첫날에는 AI 시대에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떻게 판단할지를 살피고, 둘째 날에는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정리해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지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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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각경 아나운서 스피치 특강
질문·판단부터 메시지 전달까지 다뤄
제주콘텐츠진흥원 비인공연장서 개최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답변과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어내는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 질문과 판단은 무엇일까. 좋은 콘텐츠를 만들었다면 사람에게 어떻게 정확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할까. 철학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서로 다른 시선으로 이 두 질문을 풀어보는 특강이 제주에서 열린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콘텐츠 인문학 특강 '콘서톡 스페셜'이 오는 28~29일 제주시 신산로 제주콘텐츠진흥원 비인공연장에서 열린다.
첫날인 28일 오후 2시에는 이진우 포스텍 명예교수가 'AI 시대, 철학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명예교수는 AI가 정보 탐색과 답변 생성에 깊숙이 들어온 환경에서 인간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기술의 판단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어떻게 지킬지를 철학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강연의 초점은 AI 기술 자체보다 인간의 질문과 판단, 성찰에 맞춰진다. AI가 빠르게 답을 내놓더라도 무엇을 묻고 그 답을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역할은 사람에게 남아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이 명예교수는 포스텍에서 현대철학을 연구했으며 계명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기술과 인간, 민주주의와 가치 문제 등을 꾸준히 다뤄온 철학자다.
29일 오후 2시에는 이각경 KBS 아나운서가 '콘텐츠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 전달과 스피치 기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발표와 영상 출연, 행사 진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핵심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자신의 방송 경험을 토대로 소개한다. 말의 내용뿐 아니라 청중에게 메시지가 어떻게 전달되고 받아들여지는지까지 살펴볼 예정이다.
두 강연은 콘텐츠 환경 변화에 필요한 역량을 서로 다른 방향에서 다룬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첫날에는 AI 시대에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떻게 판단할지를 살피고, 둘째 날에는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정리해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지를 다룬다.
특히 AI를 활용해 글과 영상, 이미지 등을 만드는 일이 일상화된 지역 창작자에게는 기술 활용법과 다른 접근법을 제시한다. 콘텐츠 생산 속도가 빨라질수록 무엇을 말할지 결정하는 사고력과 만들어진 메시지를 사람에게 전달하는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강은 제주도민과 지역 창작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받는다.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교양·문화 전문채널 JCA를 통해 강연 영상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강성준 제주콘텐츠진흥원 주임연구원은 "AI 시대의 철학이라는 인문학적 관점과 커뮤니케이션 실용 역량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자리"라며 "도민과 지역 창작자들이 변화하는 콘텐츠 환경에서 주체적인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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