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철 코비코㈜ 회장, 동탑산업훈장 영예

최근 서울 구로구 지타워컨벤션에서 열린 ‘대한민국 산업단지 60주년 기념식’에서 조광철 코비코㈜ 회장(오른쪽)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조광철 코비코㈜ 회장이 ‘대한민국 산업단지 60주년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단지공단은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와 공동으로 서울 구로구 지타워컨벤션에서 ‘대한민국 산업단지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64년 9월 14일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 제정으로 시작된 산업단지는 서울 구로동(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에 처음 조성된 후 60년간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 전국 1300여개 산업단지에 12만여개 기업이 입주해 200만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광주지역은 광주첨단, 빛그린 등 2개의 국가산단을 비롯해 하남, 평동, 진곡 등 9개의 일반산단, 남구 등 2개의 도시첨단산단과 소촌 농공단지 등 총 14개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지난해 기준 4968개의 기업이 입주해 생산 38조원, 수출 83억달러를 달성하고 6만70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의 중추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성장의 기적, 미래의 약속’을 주제로 한 이날 기념식은 산업단지 역사 재조명 및 비전 영상상영, 60주년 기념 유공자 포상, 기념 세레모니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는 전년보다 규모를 늘려 정부포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 총 132명을 포상했다. 광주지역에서는 13명이 수상했다.

조광철 코비코㈜ 회장이 장갑차, 이동형 병원 차량 개발 등을 통해 수출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이날 최고 상격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광주 평동산단 소재 군수차량 전문 생산업체인 코비코는 기아 1차 협력사로, 지난해에는 광주시가 역점 추진하는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차륜형 장갑차를 개발해 나이지리아와 5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박준성 ㈜기리온 대표, 김일환 ㈜디에이치글로벌 대표, 박석순 ㈜용아산업 대표, 박웅서 ㈜우성정공 대표, 노향석 ㈜이화하이테크 대표, 서호연 와우코리아㈜ 부사장, 김정은 ㈜캠스 대표, 김은수 ㈜한성판넬 대표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상은 전유리 ㈜라피네제이 팀장, 김진우 ㈜진우알테크 수석연구원, 김윤근 ㈜킴스바이오 이사, 임아름 ㈜현진기업 대표가 수상했다.

황상현 산업단지공단 광주본부장은 “산업단지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분과 가족에게 축하한다”며 “광주지역 및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산업단지가 젊어지고, 활력 넘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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