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6도 '겨울 한파' 시작…서남부엔 1~5㎝ 눈까지

기사내용 요약
내일까지 낮 중부지방 0도, 남부지방 5도 밑돌아
서울 -3도, 대전 0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5도
호남·제주산지 최대 1~5㎝ 적설…충청도 눈 날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잔뜩 웅크린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2.11.2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30일 수요일은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은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한겨울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권은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많겠다"며 "모레인 12월 2일까지 찬 공기와 강한 바람에 의해 전국이 매우 춥겠고, 오늘과 내일 전라권서부와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다"고 전했다.

특히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15~20도 떨어졌고,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1~5도 더 내려갈 전망이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15도 내외로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3~6도가 되겠으며, 내일까지 중부지방 0도 이하, 남부지방 5도 이하를 밑돌 전망이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1도, 춘천 0도, 강릉 4도, 청주 -1도, 대전 0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제주 7도로 예상된다.

서해상에서 찬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전라권서부와 제주도, 충남서해안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전북북동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까지 충남권중.북부내륙에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경기남부서해안과 충남권남부내륙, 충북중·남부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서부, 제주도가 5㎜ 내외, 충남서해안, 충남권중·북부내륙, 서해5도, 울릉도와 독도가 5㎜ 미만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서부, 제주도산지가 1~5㎝, 많은 곳은 7㎝ 이상이다. 이밖에 충남서해안, 충남권중·북부내륙, 전남권서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가 1~3㎝, 경기남부서해안, 충남권남부내륙, 충북중·남부, 전북북동내륙이 0.1㎝ 미만이다.

아울러 대부분 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제주도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는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다.

바다의 물결은 내일까지 대부분 해상, 앞바다와 남해동부안쪽먼바다는 오늘까지,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는 모레까지 바람이 초속 10~20m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 특히, 내일 오후까지 먼바다와 제주도해상 최대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오늘은 어제까지 내린 비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고, 내일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질이 대체로 청정해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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