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내 아들이라고?" 자기 새끼를 처음 본 '아빠 고양이'가 보인 놀라운 반응

세상에는 태어날 때부터 운명이 순탄치 않은 강아지와 아기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편애하는 엄마, 무책임한 아빠,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주인을 만나기도 하죠. 이 세 가지 중 단 하나만 겪어도, 이 작은 생명이 아무 탈 없이 자라나는 건 정말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어느 집사의 하얀 고양이가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았어요. 네 마리는 엄마를 닮아 하얗고, 한 마리만 얼룩무늬 고양이였습니다.

그런데 엄마 고양이는 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얼룩무늬 아기를 마치 친자식이 아닌 것처럼 대하며, 사랑을 주지 않았습니다. 밥 먹을 시간이 되면 네 마리 하얀 아기들은 줄을 서서 젖을 먹는데, 얼룩무늬 아기만은 젖을 물지 못하게 했다고 해요.

털을 핥아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얀 아기들은 품에 꼭 껴안고 보살피지만, 유독 얼룩무늬 아기만은 외면했죠. 차츰 엄마의 배척이 심해지자, 결국 집사가 직접 얼룩무늬 아기를 돌봐야 했습니다.

과연 고양이 엄마들은 정말 편애를 하는 걸까요? 외동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고양이 엄마는 어느 정도 편애를 보입니다. 다만 그 기준은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엄마는 자기와 똑 닮은 아기만 골라 따로 챙기고, 나머지에게는 젖만 물릴 뿐 다른 보살핌은 주지 않기도 하죠.

또, 네 마리 중 한 마리—삼색털 아기만 특별히 예뻐해 품에 꼭 안고 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섯 마리 중 흰 털이 많은 아기만 좋아해서, 삼색털 아기는 베개 삼아 쓰고 어두운 색 아기들은 둥지 밖으로 내쫓는 모습도 볼 수 있죠.

편애하는 엄마를 만난 아기 고양이의 삶도 쉽지 않은데, 만약 아빠마저 무책임하다면 상황은 훨씬 더 힘들어집니다. 예전에 한 집사의 수컷 고양이가 친구 집의 암컷 고양이와 사이에서 새끼를 낳은 일이 있었습니다. 새끼들이 어느 정도 자라자, 집사는 친구 집에서 아빠를 쏙 빼닮은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데려왔습니다.

아마 집사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며 부자 상봉의 감동적인 장면을 기대했을 테죠. 하지만 아기 고양이가 아빠에게 조심스레 다가서자, 아빠 고양이는 앞발로 아기 고양이의 뺨을 내리쳤고, 순식간에 땅바닥에 내팽개쳐 버렸습니다. 결국 집사가 달려와 두 고양이를 떼어놓고, 아빠 고양이를 따로 격리시켰죠.

그런데 놀랍게도 아기 고양이는 아빠가 격리당한 후에도 여러 번 그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정말 아빠를 위로하러 갔던 건지, 아니면 단순히 호기심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편애와 무책임함 속에서 태어났지만, 이 작은 생명들은 오늘도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힘든 환경이 오히려 더 단단한 생명력을 선물해 주는 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