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십니다"..'조문 논란' 속 총리는 엉뚱 답변

김형래 기자 2022. 9.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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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하지 못한 걸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민주당은 외교 참사라고 공세를 펼쳤는데, 답변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현지 일정과 외교장관의 위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야당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조문 불발' 논란을 놓고 공방이 펼쳐진 사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부정확한 답변이 논란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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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하지 못한 걸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민주당은 외교 참사라고 공세를 펼쳤는데, 답변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현지 일정과 외교장관의 위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야당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이 내용은 김형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

윤석열 대통령의 '조문 불발' 논란을 놓고 공방이 펼쳐진 사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부정확한 답변이 논란을 키웠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대통령 도착 시간이) 아마 한 1시, 현지 시간으로 1시쯤 되지 않았을까요?]

[김병주/민주당 의원 : 참 총리님 너무 답답하십니다. 3시 반에 도착하셨어요. (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박진 외교부 장관 어디 있었습니까?) 글쎄요, 저는 뭐 대통령님을 모시는 걸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의원님께서 뭐 달리…. (뉴욕에 가 있었습니다, 뉴욕에.)]

대통령 부재 시 국정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인데도 대통령 현지 일정이나 외교부 장관 위치 등도 파악하지 못한 겁니다.

민주당의 거센 공세에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조문마저도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이 조문 외교마저도 국내 정치적 정쟁거리로 몰아가는 이 행태, 바꿔야 될 때가 오지 않았습니까?]

또 장례식 관련 예를 다 갖췄음에도 민주당이 사실 왜곡과 폄훼를 지속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상주를 만나 위로하고 장례식에 참석한 후 조문록까지 작성한 것은 조문이 아니고 그럼 무엇이란 말입니까?]

민주당은 또 윤 대통령처럼 18일 오후 3시 이후에 런던에 도착한 나루히토 일왕 등 몇몇 외빈들이 당일 참배를 했다며 윤 대통령이 조문을 빼먹었다고 주장했는데, NHK를 확인한 결과 나루히토 일왕은 찰스 3세 국왕 리셉션을 마친 뒤 저녁 늦게 여왕의 관을 찾아 조문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하성원)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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