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도 폭격'' 아랑곳없이 무차별 폭격하고 있는 이 '나라'

시엠립주 공습…앙코르와트 직격탄 위기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 전투기가 시엠립주 스레이 스남 지역 민간인 캠프 인근을 폭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앙코르와트 사원이 위치한 이곳은 국경에서 70km 떨어진 후방으로, 태국군의 사거리 확대를 상징합니다. 폭발로 수백 명의 피난민이 추가 대피하며, 유네스코는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미 6~11월 앙코르와트 티켓 판매가 17% 급감한 상황에서 공습 소식은 캄보디아 관광업(경제 10%)에 치명타입니다. 태국은 "캄보디아군 군사 시설 타격"이라 반박하나, 민간 피해 논란이 국제 비난을 부르고 있습니다.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 포함 문화재 파괴 논란

분쟁의 불씨인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유네스코 세계유산) 주변도 포격 피해를 입었습니다. 캄보디아 문화부는 "태국 포탄이 사원 보호 시설을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유네스코 1954년 헤이그 협약 위반을 고발했습니다. 태국은 "캄보디아가 사원을 군사기지로 이용했다"고 반박하나, 위성 사진으로 양측 포격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유네스코는 "문화재 보호가 전쟁법 우선"이라며 조사단 파견을 검토 중입니다. 11세기 크메르 제국 유산이 파괴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국제사회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태국 외교부 "휴전은 캄보디아가 먼저 선언"

태국 외교부는 17일 브리핑에서 "침범 공격자는 캄보디아"라며 휴전 조건으로 선제 선언을 요구했습니다.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위협 제거까지 작전 지속"이라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는 국경 폐쇄로 태국인 5~6천 명을 고립시켰고, 태국은 라오스 경유 연료 봉쇄로 보급전을 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10월 휴전 중재가 무산된 지 한 달 만입니다. 양국은 800km 국경 전역에서 F-16 공습, 드론·로켓 포격을 주고받으며 확전 조짐입니다.

라오스 국경부터 태국만까지 800km 전선

전투는 라오스 접경 당그레크 산맥부터 태국만 해안까지 확대됐습니다. 태국 해병대가 캄보디아 해안 진지를 점령하고, 캄보디아는 드론으로 반격합니다. 사상자는 군인·민간인 포함 32명 이상, 피난민 8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태국은 국경 8개 군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검문소 폐쇄, 캄보디아는 태국 드라마·과일 수입 금지로 경제 보복입니다. 지뢰 사고로 양측 군인 사상자가 늘며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인도적 위기와 경제 충격

캄보디아 관광업은 공습 공포로 붕괴 직전입니다. 태국인 포이펫 고립과 국경 폐쇄로 무역 손실도 막대합니다. 유엔은 "민간인 보호와 즉시 휴전"을 촉구하며 구호팀을 파견합니다.

ASEAN 정상회담 무산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인도 대사관은 자국민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장기화 시 난민·기아 위기가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100년 국경 분쟁의 뿌리와 확전 우려

1907년 프랑스 측량 국경선 미확정 구간에서 비롯된 분쟁입니다. 5월 관광객 제창 사건, 7월 닷새 전투 후 휴전했으나 지뢰 폭발로 재점화됐습니다. 훈센 상원의장은 "침략에 맞서 싸운다"고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