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롤드컵 3연패 t1에 축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정신의 성과"

김동필 기자 2025. 11. 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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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중국 청두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LoL Worlds) 2025'(월즈, 롤드컵) 결승전에서 사상 최초 3연패를 달성한 SK그룹 소속팀 T1 선수단에 축전을 보냈습니다.

오늘(1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어제 경기 직후 보낸 축전에서 "전무후무한 3연속 우승에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개개인의 탁월한 능력뿐만 아니라 팀워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이뤄낸 성과"라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세계 무대에서 서로를 믿고 한계를 넘어선 모습이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줬다"며 "앞으로도 T1 왕조의 전설이 끝없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T1은 이번 월즈에서 한국 리그(LCK) 대표 자격으로 출전해 칠전팔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LCK 4번 시드로 향한 이번 월즈에서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중국 4번 시드 팀이자 전통의 강호 인빅터스 게이밍(IG)과 본선행 마지막 티켓을 두고 첫 게임을 치렀습니다. 간신히 IG를 꺾은 T1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탈락 위기까지 몰렸지만, 끝내 3승 2패로 8강행 토너먼트 막차를 탔습니다. 

이후 이어진 월즈 다전제(5판3선승제)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중국 애니원즈 레전드(AL)를 3승 2패로 힘겹게 무너뜨리고, 4강에서도 중국 강팀 톱 e스포츠(TES)까지 이겨내면서 결승으로 향했습니다. 잇따라 중국팀을 다전제 경기에서 무너뜨리며 월즈에서 중국 팀을 상대로 지지 않는다는 징스크도 지켜냈습니다.

결승전에서 성사된 KT 롤스터와의 '통신사 더비'에서도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이번 월즈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 가장 마지막에 끝낸 팀으로 남게 됐습니다.

T1은 세계적 스타인 페이커(이상혁)와 도란(최현준), 오너(문현준), 구마유시(이민형), 케리아(류민석) 등 주축 선수들이 완벽한 호흡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사상 최초의 3연속 우승과 통산 6회 세계 챔피언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습니다.

이번 승리는 한국 e스포츠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 성과로 평가받습니다. 월즈는 매년 1억 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열린 자사 행사에서 "페이커"를 연호하며 "한국 e스포츠, PC방, 게이머들이 지금의 엔비디아를 있게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최 회장이 한국 경제 해법 중 하나로 밝힌 '소프트머니' 사례로서 한국 e스포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프트머니는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보다 유연하게 바꿀 수 있도록 한국이 앞서가는 문화 산업 등을 글로벌 산업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T1 최대 주주 SK스퀘어에 따르면 T1 매출은 2023년 346억 원에서 2024년 510억 원으로 47% 증가했으며, 올해도 50% 이상 성장해 700억 원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T1 매출 대부분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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