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집값 제일 비싼 동네, 집값 상승도 최고

-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 종사자 많은 도룡동, ‘전통 부촌’
- 우수한 학군, 대형 편의시설에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
-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 ‘도룡자이 라피크’ 10월 분양

서울 강남구, 용산구 한남동, 종로구 평창동... 부동산 시장에서 최상급지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변치 않고 부촌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전의 부촌은 어디일까요? 리얼캐스트가 찾아봤습니다.

박세리 선수도 살았다는 대전의 전통 부촌 ‘도룡동’

대전 서구 둔산동은 학원이 밀집돼 있어 ‘대전 사교육의 1번지’로 통합니다. 하지만 ‘명문 학군’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유성구 도룡동입니다. 도룡동은 둔산동보다 학원가 밀도는 낮지만 학군 자체가 우수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전국 상위 3%에 해당하는 공립 46년차 대덕초를 비롯, 자사고 진학률이 높은 대덕중,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이 62.7% 수준이라는 대덕고(리치고 자료), 그리고 고급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대전과학고와 카이스트까지. 학교 자체의 학력 수준이 좋아 학부모 수요층의 관심이 높습니다.

도룡동은 북쪽엔 화봉산, 남쪽으론 갑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서울의 한남동, 성북동, 평창동처럼 지대가 높고 내려다보는 위치에 고급 주거타운이 형성돼 있습니다.

도룡동은 애초에 대덕연구단지 및 국책연구소, 연구기관 인력들의 주거지로 개발된 곳인데요. 석박사급 연구원들과 교수, 의사, CEO 등 상위클래스 직군들이 많이 모이게 됐습니다. 자연스레 고소득 전문직과 연구원 등이 많이 살고 있어 안정적인 직주근접 수요를 기반으로 학군과 인프라가 형성됐고, 대전의 자랑, 박세리 선수도 살았었다고 알려져 있죠.

이후 대전에 여러 신흥 주거지가 등장했지만 정부청사와 대덕연구개발 특구가 가까운 도룡동의 상징성은 희석되지 않았는데요. 자연과 맞닿은 고급 주거지라는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정부청사사거리, 한밭대로까지 차량 10분 내 이동이 가능한 교통, 카이스트와 충남대 등 명문 학군과, 국립중앙과학관, 유성도서관 등 교육 인프라에 현대적인 상권까지 갖추고 있어 단순히 살기 좋은 거주지 뿐만 아닌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부촌’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마치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특정 계층이 모여 살면서 그들만의 문화를 공유하는 것처럼 말이죠.

도룡동 입주 18년차 구축 아파트가 13억5,000만원에 팔려

도룡동의 가치는 시세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동별 평균 가격이 대전 안에서도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도룡동 평균 매매가는 12억6,456만원으로 가정동 9억1,000만원, 상대동 8억4,116만원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시세가 14억4,499만원이고, 종로구 평균은 12억8,970만원, 중구는 12억6,719만원이니 도룡동 집값이 서울 중심부와 비슷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입주 18년차 구축 아파트가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집값과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2단지 전용 84㎡는 지난 6월 1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부산의 부촌으로 잘 알려진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자이 전용 84㎡가 7월 13억1,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범어동 빌리브범어, 힐스테이트범어, 수성범어W 전용 84㎡도 10월 각각 13억1,500만원, 13억8,000만원, 13억6,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신축 아파트 부재에도 불구하고 구축 아파트가 이 정도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새 아파트가 없어도 기존 단지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음을 뜻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 내 신축 가뭄이 이어지고 있어 새 아파트 공급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높다. 신규 공급이 생긴다면 시장 분위기는 더욱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형 인프라는 물론, 쾌적한 주거 여건도 자랑

도룡동은 쇼핑, 의료, 문화, 체육 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곳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먼저 롯데시티호텔 대전, 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백화점 대전점이 있고, 국립과학관, 엑스포공원, 메가박스 등 과학 및 문화체육 시설이 있습니다. 국제컨벤션센터 내에는 스타벅스 대전조이마루점, 성심당 DCC점 등 인기 높은 상점도 속속 확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형 상업시설은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을 따라 자리해 있어 도룡동 주요 주거지역과는 차로 5~10분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은 평상시엔 조용한 주거지에서 거주하고 필요할 때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은 다양해 오히려 좋다는 분위기입니다. 또한 화봉산, 매봉산, 우성이산, 갑천 등 녹지와 공원 인프라가 가깝고 한밭수목원, 대덕사이언스길 산책로도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이 매력적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즉,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신규 분양 아파트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상급지로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러져 지역 내 부촌 선호도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룡동에 신축 랜드마크 아파트 나온다

도룡동은 대전의 전통적 부촌으로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이지만 2016년 이후 신규 분양이 없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도룡동에 신규 주거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 382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도룡자이 라피크’는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총 299세대 규모입니다. 전용면적은 84~175㎡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됩니다. 타입별 일반분양은 ▲84㎡A 23세대 ▲84㎡B 69 세대 ▲84㎡C 48 세대 ▲115㎡ 4 세대 ▲120㎡A 75세대 ▲120㎡B 32세대 ▲136㎡A 20세대 ▲136㎡B 26세대 ▲175㎡PH 2세대입니다.

도룡동 일대가 고도제한으로 대부분 12층 이하의 저층 단지 위주로 형성된 것과 달리, 도룡자이 라피크는 최고 26층의 단지로서 대전 도심의 탁 트인 조망과 희소성,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단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단지는 동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합니다. 타입에 따라 4~5베이 구조와 파우더룸, 현관 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등의 평면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과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독서실, 주민카페,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세대창고 등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한 커뮤니티 옥상(지상 3층)에는 루프탑 수경시설과 자쿠지&카바나, 샤워시설 등 호텔·리조트형 휴게 공간도 조성됩니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조경이 어우러져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고급주거단지에서 볼 수 있는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도입됩니다. 택배·퀵 접수, 세탁물 처리, 출장 세차·정비, 정리수납·가사 지원 등 생활 편의를 돕는 서비스를 비롯, 우산·캠핑용품 등 공유 물품 대여, 카페·스낵바 운영, 개인 PT·골프 레슨 예약 연계까지 다양한 입주민 편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도룡동은 아파트 개발 가능한 용지가 많지 않고 지가가 높은데다 고도제한이 있어 신규 주거 공급이 드문 지역인데요. 이번 공급은 사실상 마지막 공급 기회로 여겨져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