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끊으면 안 돼요" 천식 등 만성 호흡기질환자 외래진료 비율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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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호흡기질환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외래진료를 지속하는 환자 비율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해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한 외래진료 지표를 토대로 시행한 적정성 평가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천식(10차)·만성폐쇄성폐질환(9차) 평가 결과 의원급의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증가했으나 지속해서 외래진료를 받는 환자 비율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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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만성 호흡기질환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외래진료를 지속하는 환자 비율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해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한 외래진료 지표를 토대로 시행한 적정성 평가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천식(10차)·만성폐쇄성폐질환(9차) 평가 결과 의원급의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증가했으나 지속해서 외래진료를 받는 환자 비율은 감소했다. 흡입 약제 처방 환자 비율은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만 증가했다.
만성 호흡기질환의 조기 진단과 관리를 위해서는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폐 기능 검사를 해야 하는데, 의원의 검사 시행률은 천식 41.5%로 직전 차수 40.1%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검사 시행률은 80.3%로, 직전 평가 74.2% 대비 6.1%포인트 증가했다.
만성 호흡기질환의 특성상 악화와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외래진료 등 관리가 필요하지만 지속 방문 환자비율은 모두 감소했다.
천식은 74.4%, 만성폐쇄성폐질환은 80.2%로 직전 평가 대비 각각 2.8%포인트, 2.4%포인트 줄었다.
심평원은 "환자가 증상 정도에 따라 병원을 선택적으로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질환 관리의 필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며 "환자의 인식 전환 및 병원과 의료진의 적극적인 환자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심평원은 "만성 호흡기질환은 진단 초기부터 적절한 흡입약제 사용 시 폐 기능 개선 효과가 좋으며, 중단 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지속적인 사용이 필요하다"며 "천식의 흡입 약제 처방 비율이 감소한 만큼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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