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려는데 동전 교환기 어디 갔지?"…자판기마저 카드 결제

여러분은 요즘 동전 사용하시나요?
이미지투데이

키즈카페에는 대부분 아이들을 위한
자판기와 게임기가 놓여 있는데요.

얼마 전까지는 지폐를 동전으로
바꿔야 사용할 수 있었기에
옆에 동전교환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자판기·게임기 전부
카드 결제가 가능
하도록 바뀌면서
동전교환기가 사라졌습니다.

goodfriend 홈페이지

카드와 모바일 결제 비중이 올라가면서
지폐와 동전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요.

한국조폐공사도 머지않아
주화 발행 사업을 중단할 것
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주문해 조폐공사가
만든 동전은 500원, 100원, 10원짜리를
포함해 총 5억 원어치만 발행했는데요.

조폐공사 관계자는
"기념주화를 빼면 동전 제조 사업은
거의 중단된 상태로 볼 수 있다"
라고
말했어요.

한국은행이 동전 제조를
거의 의뢰하지 않는 것은 동전 사용이
급격히 줄었고, 제조할 때마다
적자
가 쌓이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

한은이 발행하는 동전의 양은 해마다
달라지는데, 2014년 861억 원에서
2024년 102억 원으로 줄어 10년 동안
동전이 시중에 풀리는 양이
90% 감소했습니다.

동전 사용 자체가 줄어드는 데다
동전의 원재료인 구리, 니켈, 아연 등
소재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만들수록
적자가 쌓이는 것도 동전 제조를
회피하는 원인이에요.

최근 5년간 한은이 동전 제조에
963억 원을 지출했지만, 실제 제조된
동전의 액면가치는 270억 원에 불과해
693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MBC '무한도전' 캡처

동전 발행이 줄면서
조폐공사의 화폐 사업 매출도 해마다
감소
하고 있습니다.

1951년 조폐공사 설립 당시
화폐 제조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100%를 차지했지만
2023년에는 24.1%까지 떨어졌어요.

온누리 상품권 홈페이지

공사는 온누리·지역사랑상품권 등
디지털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편한 디지털 결제가 자리 잡는 건
반갑지만, 동전을 사용하던
아날로그 감성이 사라지는 건
아쉽기도 하네요.


위 콘텐츠는 매일경제 기사<자판기·게임기도 "카드만 돼요"… 짤랑짤랑 동전 소리 사라진다>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문지웅 기자 / 김민주 에디터]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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